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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첫 스마트폰은?...새학기 앞두고 통신 3사 키즈 마케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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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 첫 스마트폰은?...새학기 앞두고 통신 3사 키즈 마케팅 경쟁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2.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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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가 키즈폰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통신사들은 키즈폰 시장의 수익은 크지 않아도 고객과의 관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창구 중 하나라며 꾸준한 마케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통신3사의 최신 키즈폰은 SK텔레콤 ‘LG X2잼’ KT '아키폰‘ LG유플러스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다. ‘LG X2잼’과 ’카카오리틀프렌즈폰3‘은 스마트폰이며 ’아키‘는 스마트워치형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은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로 지난 1월 출시됐다. 디스플레이는 ‘LG X2잼’보다 조금 더 키웠고 무게는 6g 줄였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23만9000원으로 3만 원 더 비싸다.

다만 후면 카메라 화질은 ‘LG X2잼’이 더 좋다. ‘LG X2잼’은 5.45인치 HD+ 디스플레이에 배터리가 3000mAh로 13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또 잼 앱이 내장돼 있어 부모들이 자녀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도울 수 있다.

색상은 '아키'가 블루, 핑크, 민트로 가장 다양하다. 'LG X2 잼'은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카카오리틀프렌즈폰3'는 블랙 한 가지 색상이다.
 

SK텔레콤와 KT는 만 12세 이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키즈 요금제'를 운영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청소년 요금제로 가입해야 한다.

SK텔레콤은 만 12세 이하 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잼 플랜’ 시리즈로 스마트(월 1만9800원), 라이트(월 1만5400원), 워치(월 8800원) 요금제 중 선택할 수 있다. 각각 500MB, 300MB, 100MB의 데이터를 제공하며 지정 2개 회선에 무제한 음성 통화를 제공한다. ‘LG X2잼’의 출고가는 20만9000원으로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으면 할인도 가능하다.
 

▲SK텔레콤 'LG X2잼'
▲SK텔레콤 'LG X2잼'
SK텔레콤 잼 어플에는 자녀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기존 1단계로 알려주던 알림 기능을 3단계로 세분화하는 안전알림 서비스, 시력 저하 우려를 감안해 부모용 잼 앱에서 자녀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실제 잼 서비스 어플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이용 고객 중 82%가 서비스 기능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새학기에 초등학생 자녀의 신규 단말기를 구매하는 부모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가격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자녀의 올바른 휴대폰 이용 습관까지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KT의 ‘아키(출고가 29만7000원)’는 2018년 6월 출시한 모델이다. 음성 통화와 문자메시지, 인공지능 플랫폼, 번역 서비스를 탑재한 키즈폰으로 디자인도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요금제는 ‘Y주니어’로 월 1만9800원에 지정 2개 회선과 무료통화, 데이터 900MB, 스마트 지킴이, 자녀 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아키'
▲KT '아키'
LG유플러스가 지난 1월 출시한 ‘카카오리틀프렌즈폰3(출고가 23만9000원)’은 삼성전자 갤럭시 자급제 모델을 기반으로 '키위플러스'와 협업해 제작된 LGU+ 전용 스마트폰이다. 카카오캐릭터 테마를 탑재하고 전작 대비 크기를 줄여 아이들의 휴대성을 높였다. 

자녀 휴대폰 관리, 위치조회 등 핵심 기능은 살리고 자녀 스스로 스마트폰을 관리하고 교육 콘텐츠를 통한 학습이 가능도록 초등학생 맞춤형 3D 입체 콘텐츠를 강화됐다. 자녀가 스스로 스마트폰앱 사용계획을 세워 부모와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며 올바른 사용습관을 기르도록 유도하는 ‘스스로 모드’ 기능도 담겼다.

LGU+ 관계자는 “키즈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맞춤형 사용자환경, 콘텐츠, 휴대폰 케이스까지 최적화된 상품으로 구성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키즈폰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카카오리틀프렌즈폰3'
▲LG유플러스 '카카오리틀프렌즈폰3'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LTE 청소년19’로 월 2만900원에 데이터 350MB, 음성통화 2만링, 메시지 1000건이 제공된다. 음성 통화와 메시지를 무제한으로 사용하려면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월 6만9000원)~33(3만3000원)' 요금제를 선택하면 된다.

3사 모두 '요금 할인' 프로모션 진행

통신 3사는 나란히 키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유무선 키즈브랜드 ‘잼(ZEM)' 전용폰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LG X2잼'에 이어 단말 라인업을 확대하며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3월까지 ZEM플랜 요금제에 가입할 시 가입월 포함 3개월 간 월정액을 50% 할인한다. 세 요금제의 기존 요금은 각각 8800원, 1만5400원, 1만9800원이다. 부모가 5G 요금제에 가입하고 만 12세 이하 자녀가 ZEM플랜 워치에 가입하면 무료 또는 추가 할인 혜택이 중복 적용된다.

KT는 새 키즈폰 출시 계획은 없지만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우리아이 첫 스마트폰' 프로모션으로 3월까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만 12세 이하 고객에게 월 최대 1만1000원씩(부모 또는 가족 회선의 월정액이 6만9000원 이상일 경우) 6개월 동안 요금을 할인해준다. 3만3000원부터 6만9000원 미만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자녀는 월 3300원이 감면된다.

KT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첫 스마트폰을 구입하게 되는 만 12세 이하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가계 통신비를 절감하자는 차원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4월까지 LTE 청소년 요금제 5종을 매달 5500원 할인해주는 'U+키즈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세 미만 청소년 요금제 5종 가입 고객이라면 부모의 요금제와 상관없이 누구나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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