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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서비스센터가 판매점보다 같은 제품 2배 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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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서비스센터가 판매점보다 같은 제품 2배 바가지"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1.2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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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품인데 AS센터에서 교환 받으면 21만원, 판매점서 구입하면 11만원(?)… HP 서비스센터와 판매점의 가격 차이는 ‘하늘과 땅’ 입니다.”


소비자 장동수(33· 충남 보령시 신흑동)씨는 HP노트북과 함께 익스펜션 베이스(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사용하고 도킹하여 여러 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 를 쓰고 있다가 얼마 전 낙뢰로인해  익스펜션 베이스가 망가졌다.


무상 서비스기간이 지났기에 고객센터에서 안내해 준 AS센터로 전화하니 수리는 안 되고 1대1 교환에 21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했다.


너무 비싼 느낌이 들어 장 씨는 부품 구입처를 안내 받고 문의했더니 이번에는 11만원이면 새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장 씨는 “어떻게 같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센터와 부품판매점의 가격차이가 이렇게 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허를 내둘렀다.


더 황당한 것은 “가격 차이가 나면 소비자가 어느 쪽을 이용하든지 마음대로 하라는 뜻입니다”라는 HP고객센터의 답변이었다.

 

장씨처럼  AS센터와 판매점의 가격을 같이 알아보고 비교하지  않은채  같은 회사제품이니까 믿고 AS센터를 무작정 이용했더라면 꼼짝없이 바가지를 쓸뻔한 것이다. 


장 씨는 “구멍가게도 아닌 다국적 기업의 서비스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혹시 나와 같은 사례가 있으면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엔킹’에 제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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