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두고서야...대형 GA 3사 소비자 보호 지표 큰 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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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두고서야...대형 GA 3사 소비자 보호 지표 큰 폭 개선
설계사 정착률, 계약유지율↑불완전판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2.0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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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법인대리점(GA) 중 올해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리치앤코 3곳이 소비자 보호 지표를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사 모두 설계사 수를 늘리면서 규모를 확대하는 동시에 설계사 정착률과 계약유지율은 높이고 불완전판매율 낮추면서 실제 소비자 보호 지표들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GA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을 비교‧선택할 수 있지만 소비자 보호체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일반 보험사에 비해 불완전판매율이 높다.또한 높은 수수료를 쫓는 설계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고아 계약이 발생하는 등 소비자 보호시스템 부실로 악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올해 IPO를 예고한 GA를 중심으로 경영효율 및 소비자 보호 지표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면서 실제 ▶설계사 정착률계약유지율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유지율 등은 일반 보험사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2019년 상반기 기준 개선세가 가장 뚜렷한 곳은 리치앤코다. 이전 성적이 다른 2곳에 비해 비교적 낮았던 터라 기저효과를 본 셈이다.
 

지난해 설계사 수 1만 명을 돌파한 인카금융서비스는 설계사 정착률과 불완전판매율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설계사 정착률은 2017년 말 40.3%에서 2018년 44%로 높였으며 2019년 상반기 46.9%까지 2년 만에 6.6%포인트 높였다.

불완전판매도 2019년 상반기 58건으로 크게 줄이면서 불완전판매율(0.04%) 역시 2018년 말 0.18%에 비해 0.14%포인트 크게 개선됐다.

다만 청약철회건수는 2019년 상반기 3761건에 달했다. 2018년 연간 청약철회건수가 6578건으로 2017년 대비 54% 증가하는 등 점차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1년(13회차), 2년(25회차) 동안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계약유지율 역시 악화됐다. 인카금융서비스 25회차 손보 상품 계약유지율은 2019년 상반기 63.1%로 2018년 말 71.4%에 비해 8.3%포인트 떨어졌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올해 말이 될 지 내년 초가 될 지 시기는 정확하지 않지만 IPO 도전은 무조건 할 것”이라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계사 개개인에 대한 평가 요소로 유지율 및 불완전판매율을 점수화하고 있으며 설계사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이직에 대한 원인을 찾고 정례화 시키는 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도 설계사 유지율과 불완전판매율이 크게 개선됐지만 청약철회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보험사 수준의 물리적 시스템을 갖춰 지난 1월 한국대리점협회로부터 최우수 GA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이플러스에셋 설계사 유지율은 지난해 상반기 51.3%로 전년 말 43.1%에 비해 8.2%포인트 높아졌다. 불완전판매건수도 49건에 불과해 2018년 말 0.11%였던 불완전판매율이 0.04%로 낮췄다. 다만 청약철회건수가 3728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생보 상품에 대한 계약유지율이 13회차, 25회차 모두 소폭 악화됐다.
 
리치앤코는 계약유지율, 불완전판매율뿐 아니라 설계사 정착률, 청약철회건수 등 모든 소비자 보호 지표가 개선됐다.

2017년 하반기 35.2%였던 설계사 정착률을 지난해 상반기 42.5%로 끌어올렸으며, 계약유지율도 생손보 상품 모두 개선됐다. 13회차 생명보험 계약유지율은 85.6%, 손해보험 상품은 86.1% 수준이다.

불완전판매 건수 역시 지난해 상반기 66건으로 2018년 말 0.09%였던 불완전판매율을 0.06%로 낮췄다.

리치앤코는 인카금융서비스, 에이플러스에셋보다 청약철회건수 자체가 많긴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6211건으로 연간 2만여 건에 달했던 청약철회건수를 크게 줄었다.

리치앤코 관계자는 "설계사들의 전문성 향상 및 불완전판매 근절을 위해 준법감시팀, 채널지원팀 등 체계적인 설계사 훈련, 교육,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매월 영업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불완전판매를 줄여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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