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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속...기업 나눔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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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산 속...기업 나눔 활동 '눈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2.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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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향한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취약 계층 및 소외계층에 KF94 마스크 30만 개를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대비해 판촉 증정용으로 확보해둔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기부한 마스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면역이 취약한 아동과 노인을 비롯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에 기부하는 마스크는 당사에서 판촉용으로 구매해 자사제품 상표가 포장 겉면에 인쇄된 물품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시급하여 재포장하지 못하고 그대로 기부하게 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호품이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온 교민과 체류자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에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했다.
 

전국적으로 마스크 공급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CU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GF리테일의 지원 규모는 약 5000만 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진천군과 아산시에 전달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출의 기회를 포기하면서까지도 지원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CU 가맹점주들의 응원의 마음이 잘 전달돼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CU 가맹점주들과 함께 전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1일 GS리테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에게 1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GS리테일이 중국 우한 교민들에게 제공하는 긴급구호물품은 도시락, 생수, 컵라면 등 먹거리를 비롯해 유어스 물티슈, 가그린, 치약칫솔세트 등 1억 원 상당의 기본적인 위생 생필품이다.

긴급구호물품은 8000만 원 상당의 도시락 2주일분(1일 3끼) 1만 여개를 비롯해 생수 1만2000개, 오모리김치찌개용기면 2000개의 먹거리와 유어스 3종 위생 생필품(물티슈 500개, 구강청결제 500개, 치약칫솔세트 500개)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우한에서 일시 귀국한 교민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격리 생활 등에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생수 8970병(2L 기준)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으며 라이온코리아(대표 한상훈)는 재난위기시설의 감염 예방 및 위생 지원을 위해 30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아이! 깨끗해 항균 폼 핸드솝’ 1000여 개 및 1000만 원의 성금을 함께 기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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