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취항 초반 탑승률 기대 이하...신종 코로나 겹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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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취항 초반 탑승률 기대 이하...신종 코로나 겹쳐 울상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2.12 07: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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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 ‘막내‘인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신규 취항 후 3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악재가 잇따르는 바람에 탑승률이 오르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플라이강원 측은 예상했던 만큼의 성적이 나오진 않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항공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향후 신규 노선을 개척해 실적을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지난해 11월22일 탄생한 플라이강원은 현재 2개의 노선을 운항 중이다. 국내선은 지난해 11월22일 양양~제주 노선(매일 2회 주 14회), 국제선은 12월26일부터 양양~타이베이 노선(매일 1회, 주 7회) 취항을 시작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탈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의 11월(22~30일) 국내선 탑승률은 65.1%였다. 지난해 12월 68.8%로 소폭 올랐지만 올해 1월 56.6%로 낮아졌다. 

국제선 역시 비슷하다. 취항 첫 달인 12월(26~30일) 57.6%로 간신히 절반을 넘겼는데 1월에는 49.8%로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항공업계는 탑승률 80%를 양호한 수준으로 본다. 항공업 특성상 인건비, 유류비, 리스비 등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016년 취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은 김포공항을 베이스로 첫 3개월간 평균 탑승률 90%를 유지한 바 있다. 

플라이강원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강원도 양양이 거점이라는 점이 근원적인 약점으로 꼽힌다. 12월까지 항공권을 3~4만 원대에 판매하는 등 할인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펼쳐 탑승률을 끌어올렸지만 올 1월에는 별다른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은 탓에 탑승률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후 상황은 더욱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신종 코로나 감염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인이 많이 찾는 지역의 방문을 꺼리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20일 신규취항 예정이었던 양양~대만 타이중 노선을 3월 넷째주로 연기하기도 했다. 21일 취항 예정이던 양양-필리핀 클락 노선은 그대로다. 
 
다만 플라이강원의 취항이 시작되면서 양양국제공항이 활기를 찾았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018년 3만7652명이었던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4만3519명으로 늘었다. 탑승률도 72.0%에서 73.0%으로 소폭 늘었다.

플라이강원은 추가 노선 확대와 항공기 도입으로 수익 활로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B737-800(186석) 항공기가 3대 도입됐고 2021년까지 10대로 늘려 베트남 등 국내외 신규 노선을 31개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측은 “아무래도 탑승률 부진은 신종 코로나 영향이 가장 크다. 항공업 성수기 중 하나인 1월에 신종 코로나가 발발하면서 탑승률이 줄고 있다”면서 “일본 불매 운동도 있고 아시아 등 대체 노선도 여의치 않아서 모든 항공사의 2월 탑승률은 더 낮아지고 있다. 메르스랑 사스도 회복까지 6개월 정도 걸렸는데 이번에도 초여름까지는 여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락 노선은 계획대로 취항할 예정인데 워낙 하루가 다르게 상황이 바뀌다 보니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올 한 해 기본적인 운항 계획 틀은 유지할 것이다. 신규 취항, 항공기 투입 시기 등은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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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c994 2020-02-13 16:51:15
“신종 코로나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올 한 해 기본적인 운항 계획 틀은 유지할 것이다.

출처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http://www.consumernews.co.kr)

라고 써놓고 사전통보,공지 없이 취소 한다고 통보하는 경우가 어딨습니까 탑승률 저조해서 취소한다고 솔직하게 말을하던가 왜 코로나 이야기했다가 탑승률 이야기했다가 말이 번복되면서 전화를 주시는지 플라이강원 믿을수가없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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