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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출 3조 돌파...국내시장 넘어 해외서도 폭발적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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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매출 3조 돌파...국내시장 넘어 해외서도 폭발적 성장세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2.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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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3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웅진그룹에서 넷마블로 인수되는 변화 속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로 역사를 쓴 것이다.

14일 코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 매출액은 3조1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5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83% 줄었다. 

코웨이는 지난 2013년 매출액 2조 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해마다 매출을 늘리며 6년 만에 3조 원을 넘었다.

코웨이는 최근 모기업이 여러 차례 바뀌며 혼란을 겪는 상태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웅진그룹에 속해있던 코웨이는 2013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로 인수되며 사명이 코웨이로 한 차례 변경됐었다. 그러다 2018년 웅진그룹이 재인수하며 다시 웅진코웨이로, 결국 지난해 12월 30일 넷마블로 인수되며 ‘코웨이’로 사명을 확정 지었다.

이 같은 격동에도 코웨이는 이해선 대표이사 사장의 지휘 아래 고공 성장하는 모습이다.

국내외 렌털 판매 및 계정 수는 업계 1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주 무대인 말레이시아와 신규 시장인 미국 법인도 꾸준히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웨이 국내외 렌털 계정은 779만 개로, 2015년 614만 개에서 26.87% 증가한 수치다. 국내 렌털 업체들이 200만 계정수를 놓고 2위 각축전을 벌이는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 1위인 셈이다.

해외법인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2007년 해외 사업을 시작한 코웨이는 현재 50여개 국에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수출한다. 특히 주 무대로 꼽히는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2015년 978억 원에서 2019년 5263억 원으로 438.14% 급증했다.

미국 법인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 법인 매출액은 572억 원에서 973억 원으로 70.10% 늘었다. 코웨이는 2017년에는 공기청정기와 아마존 인공지능(AI) 음성 인식 플랫폼인 ‘알렉사’를 최초로 연계했다. 2018년부터는 아마존 DRS(필터 수명 파악 후 주문 배송하는 서비스)를 공기청정기에 최초로 도입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신규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개시하며 해외사업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코웨이 측은 지속적으로 선보인 신제품이 렌털 판매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혁신 신제품을 기반으로 렌탈 판매를 견인시키고 관리 계정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해외 사업은 말레이시아 법인 및 미국 법인 매출의 높은 성장세와 해외 거래선 다각화 등에 기인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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