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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라이벌' 락앤락·삼광글라스, 신시장 개척으로 매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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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라이벌' 락앤락·삼광글라스, 신시장 개척으로 매출 성장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2.1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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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업체 라이벌 락앤락(대표 김성훈)과 삼광글라스(대표 이복영‧문병도)가 지난해 국내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과 신규사업 공략을 통해 나란히 매출을 늘렸다.

락앤락은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을 10% 이상 늘렸고, 삼광글라스는 매출 증가와 함께 적자에서 탈출했다.

락앤락은 지난해 매출 4860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삼광글라스는 매출 2840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7%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락앤락은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이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했다. 다만 디자인, 마케팅 등 인력채용을 비롯한 투자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락앤락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시스템과 재고자산 정비, 디자인 컨설팅 등 경영개선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를 토대로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했다"며 "201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유명 배우인 덩룬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각종 마케팅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락앤락 측은 2018년부터 이어온 사업 정비와 마케팅, 디자인 등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한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락앤락은 지난 2019년 매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4분기에는 상장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1분기에는 1058억 원에 그쳤던 매출이 4분기에는 33.6%(355억 원) 증가한 14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6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불어났다.

특히 락앤락 매출의 40% 가까이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4분기 1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한국과 베트남에서도 1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온라인을 비롯한 할인점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고 한국에서는 홈쇼핑과 온라인, 베트남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증가가 컸다.

삼광글라스는 2017년부터 2년 내리 연속 적자를 내다가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캔 사업 매각과 맥주 신제품 등으로 인한 병유리 매출 신장, 해외 수주 확대 등 생활유리 제조에 집중한 게 주요했다는 평가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B2C와 B2B 실적이 올라가며 2019년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발생했고 캔 사업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이 회복되며 3분기부터는 누적 흑자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병 유리 사업인 B2B부문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맥주 신제품 판매 성과가 병 유리 매출 증대로 이어졌고 유리밀폐용기인 글라스락 등을 제조판매하는 B2C에서는 굵직한 수출 수주 건이 이익 확대에 영향을 줬다.

실제 글라스락은 지난해 미국 대형 유통채널 샘스클럽과 900만 달러(106억원) 규모 수출 계약을 맺는가 하면 영국, 프랑스, 아이슬란드, 스페인의 코스트코 매장에 총 30만 개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지난 12월에는 글라스락 '찬따로 캔따로' 제품을 남미지역 칠레의 슈퍼마켓체인 JUMBO에 6만여 개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밀폐용기 라이벌 기업이지만 락앤락은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삼광글라스는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올해도 내실있는 성장을 다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락앤락은 4대 중점 카테고리(밀폐용기, 텀블러, 쿡웨어, 소형가전)를 중심으로 국가별 주요 전략채널을 설정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판매채널 중 효율성이 떨어지는 채널은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주력 채널로 집중하면서 고정비를 줄여 수익성 개선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삼광글라스도 올해 생활유리 제조사업에 더욱 집중해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으로의 비전을 실현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매출 확대로 회사의 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최근 조직 개편으로 생활용품사업본부 내 온라인팀을 신설해 글라스락 온라인 매출 증가에 더욱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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