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제안서 수용여부 등에 따라 내달 중 정치 방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노조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17일 지부대표자회의를 거쳐 정책제안서 방향과 총선기획단 구성 및 운영 등 4.15 총선투쟁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금융노조는 정책제안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시대 금융산업 일자리 확보 ▲지방은행 균형발전 방안 모색 ▲직무성과급제 도입 반대 ▲임금피크제 폐지, 공공기관 명예퇴직 실시 및 정년 연장 ▲노동이사제 등 도입 ▲기획재정부 예산편성지침 개선 ▲금융인공제회 설립 등 16개의 안건을 요구한다.
금융노조는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금융공기업 등 37개 산하 지부로 조직된 10만 여명 규모의 한국노총 내 최대 산별노조다. 금융노조는 금융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및 정치세력화를 위해 ‘친노동·친금융’ 국회로의 개혁을 위한 총선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노조는 각 정당에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후, 정당의 정책제안서 수용 여부와 정책간담회를 통한 정당 및 후보자 평가 · 노동공약 분석 등을 종합해 3월 중 정치방침을 확정하고 금융노조 4.15 총선기획단을 통해 총선투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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