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롯데그룹 친환경 프로젝트 주역...기대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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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롯데그룹 친환경 프로젝트 주역...기대효과는?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20.02.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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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이 롯데그룹의 친환경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그 파급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롯데케미칼 측은 당장의 실적개선보다는 '친환경 기업'이라는 기업 이미지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친환경프로젝트 3대 중점 과제는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 ▲친환경 패키징 확대 ▲식품 폐기물 감축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그룹차원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시행하는 위치에 있다. 롯데케미칼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분야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과 친환경 패키징 확대다.
 
자료: 롯데그룹
자료: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플라스틱 소재인 페트(PET)와 관련하여 '원료 생산-패키징 제작-제품 생산-유통 및 판매'의 밸류체인 전 단계가 그룹 내에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해, 롯데그룹만의 독보적인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분리 회수 ▲원료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량 감축이라는 선순환 모델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rPET(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활용한 PET)를 공급하고, 식품사 등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제품 패키징, 의류, 신발 등에 rPET를 소재로 활용한다. 유통과 판매 단계에서는 자원 선순환의 가치를 홍보하여 rPET 제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동시에 유통사의 소비자 접점을 활용해 자원 회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rPET는 최근 아디다스·H&M·이케아 등 유명 패션·소비재 기업들이 앞다퉈 의류, 신발 소재로 활용하는 친환경 소재다.

이렇게 회수된 자원은 다시 롯데케미칼의 rPET 원료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2025년까지 그룹에서 생산하는 PET 패키징 제품에 rPET 사용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rPET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스타트업과 협력해 rPET 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2월부터는 롯데케미칼 주도로 폐PET 스마트 회수 시스템을 롯데월드몰 등 그룹 유통 계열사 매장에 설치했으며 소비자 대상 재활용 캠폐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플라스틱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제품 및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소 내부적으로 5R(Reuse→Reduce→ Recycle→ Replacement→ Resign)단계를 바탕으로 '혁신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환경친화적인 패키징도 확대해 나간다.  명절 선물세트에 일회용 포장재가 다수 사용되는 점에 주목, 백화점과 마트의 과일, 정육세트를 중심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및 디자인의 포장재로 변경하는 작업을 해 나간다. 2025년까지 유통사 명절 선물세트의 친환경 포장 제품을 50%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롯데케미칼의 친환경 패키징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알미늄과 손잡고 그룹 내 일회용품 사용 게열사와 함께 포장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포장 개발 및 적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도시락 용기 경량화 및 소재 단일화, 생분해성 비닐 소재 연구는 물론 유통 계열사와 함께 친환경 배송 상자 개발 및 상자회수, 재활용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그룹의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으로 롯데케미칼이 얻게 될 실적 측면의 플러스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친환경 소재가 시장에서 대중성을 지니기에는 아직 생산비용이 높은 약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친환경 제품에 대한 일반 수요도 더욱 개발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제품이 가격이 높은데다 수요가 낮아 대중화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으로 인한 실적 개선 측면보다 친환경 기업이미지를 구축,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 상승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친환경 프로젝트에서 롯데케미칼이 소재 생산을 담당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실적 측면에서의 당장의 효과가 나지는 않겠지만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기업 이미지 개선효과가 발생해 긍적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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