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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상장사 매출·영업익 총계 나란히 증가...CJ대한통운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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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상장사 매출·영업익 총계 나란히 증가...CJ대한통운 성장 견인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2.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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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회장 이재현) 상장 계열사 7곳의 지난해 매출 총계와 영업이익 총계가 나란히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대표 강신호)과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 박근태, 김춘학), CJ ENM(대표 허민회, 허민호)은 지난해 매출을 10% 이상 늘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또 CJ대한통운과 CJ CGV(대표 최병환)는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28일 CJ그룹 7개 상장사는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32조5869억 원, 영업이익 1조392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8.5% 증가했다. CJ는 아직 별도기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제외했다. 

7개사 중 가장 규모가 작은 CJ씨푸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6개사는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CJ제일제당, 스튜디오드래곤 2개사만 감소했다.

지난해 CJ그룹 실적은 핵심사업군의 대표 계열사들이 전체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CJ그룹의 전통사업인 식품에서는 CJ제일제당이 매출을 2조 원대로 늘렸고, CJ그룹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물류·신유통사업무문에서는 CJ대한통운이 1조 이상 늘린 것이 주효했다. 

CJ그룹의 맏형격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12조7668억 원으로 전년보다 24.2% 증가했다. 미국 냉동식품업체인 슈완스 인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고 가정간편식, 비비고 죽 등 가공식품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부문은 슈완스 인수 효과로 매출이 전년보다 66% 성장했다"며 "가정간편식과 비비고 죽, 국탕찌개 등 국물요리 매출도 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0억 감소한 6021억 원에 머물렀다. 진천 공장의 고정비 부담과 수익이 나지 않은 품목 수백 개를 철수하는 데 발생하는 비용 등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식품사업은 수익력을 강화하기 위해 근본적인 사업구조 개선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택과 집중에 입각해 전략을 다시 세우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질적이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신유통사업에서는 CJ대한통운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자릿수 비율로 늘리며 CJ그룹의 든든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매출은 10조4151억 원, 영업이익은 3072억원으로 각각 13.0%, 26.6% 증가하며 외형확대와 함께 내실도 챙겼다. CJ대한통운은 최근 3년간 매년 매출 규모가 1조 원씩 성장했다. 

택배 사업부문에서 운송 단가를 올 초 1999원에서 3분기 2006원으로 인상한데다, 로킨(중국), 제마뎁(베트남), DSC(미국) 등 글로벌 인수 기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실적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인수한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고 인상된 택배 판가가 적용된 후 영업 강화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7월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한 CJ ENM은 시너지를 내며 매출과 이익을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늘리며 성장했다.

CJ ENM은 지난해 매출은 같은 기간보다 10.6% 가까이 증가한 3조7897억 원이다. 영업이익도 2694억 원으로 7.3%가량 늘었다.

미디어, 커머스, 영화 등 전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지만 특히 영화 부문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흥행하고 자체적으로 기획한 '극한직업'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출은 63.8% 증가했다.

커머스사업부문인 CJ오쇼핑은 A+G(엣지), 장미쉘바스키아, 지스튜디오 등 단독 브랜드 상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은 10.3% 오른 1조4273억 원, 영업이익은 20% 신장한 1492억 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올해 자체 브랜드 및 자체제작 콘텐츠 확보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매출 3조8000억 원, 영업이익 3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 단독 브랜드 사업과 글로벌 및 디지털 사업 확대로 수익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와 CJ CGV는 매출 증가율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앞섰다.

CJ프레시웨이는 매출(3조551억) 증가율은 8%였지만 영업이익(581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자재 유통과은 물론 단체급식 부문에서도 병원, 산업체 등 신규 수주를 이뤄내며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

CJ CGV 매출은 1조9423억 원으로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32억 원으로 58.5% 증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과 CJ씨푸드 등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스튜디오드래곤(대표 최진희)은 매출은 4687억 원으로 23.5% 증가한 것과 달리 영업이익은  287억 원으로 28.1% 감소하며 수익성은 악화됐다. CJ제일제당의 종속회사인 CJ씨푸드(대표 이인덕, 강연중)는 매출은 전년보다 1% 감소한 1492억 원, 영업이익은 10% 가까이 감소한 37억 원에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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