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억소리’ 나는 수입차, AS는 ‘곡소리’
#2. 도로 위를 달리는 수입차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AS 문제로 고통 받는 소비자가 수두룩합니다.
#3. 경기도 용인에 사는 윤 모(여)씨. BMW 5시리즈를 산 지 한 달도 안 돼 내비게이션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찾았지만 "독일서 부품이 와야 해 시간이 걸린다"며 기약도 없었다네요. 인천에 사는 이 모(남)씨도 아우디 A6를 수리하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다며 황당해했습니다.
#4. 누적 등록된 자동차 2368만 대 중 수입차 비중은 10%에 달하는데 AS 인프라는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죠.
#5. 지난해 9월 기준 전국의 수입차 AS센터는 982개. 단순히 따져 보면 AS센터 1곳당 2454대의 차를 담당해야 하는 셈입니다.
#6. 수입차 판매량 1위인 벤츠의 AS센터가 66개로 가장 많긴 하지만 작년 벤츠보다 판매량이 적었던 한국지엠의 서비스센터가 400개가 넘는 걸 생각하면 꽤나 적게 느껴지죠.
#7. 수입차 AS는 센터 수도 적지만 부품 수급도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하루 이틀이면 족할 수리도 수개월이 걸릴 수밖에요.
#8. 업체들은 AS센터 확충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차 수리로 고통 받는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안이 필요해보입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