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7세대 출시로 과거 명성 되찾을까?...매출비중 10% 회복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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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7세대 출시로 과거 명성 되찾을까?...매출비중 10% 회복 주목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20.03.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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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이원희) 아반떼가 7세대 모델 출시로 다시 한 번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반떼는 한때 현대차 전체 판매량 가운데 14%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모델 노릇을 하다가 준중형 세단의 퇴조로 입지가 크게 약화된 만큼 올해 신형 모델을 내세워 과거의 영화를 어느 정도 되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을 끈다.

현대차는 7세대 아반떼를 미국 LA에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주력 차종을 해외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 시장에는 다음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 입장에선 이번 7세대 아반떼 출시에 어느 때 보다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과거 10만 대 이상 팔리며 현대차 판매량을 견인했던 모델이지만 최근에는 SUV의 득세로 판매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실제 아반떼의 판매량은 6세대 모델이 출시됐던 2015년 10만422대를 기록한 이후 매년 10% 가까이 줄어들었다. 2016년 9만3804대, 2017년 8만3861대, 2018년 7만5831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6만2104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8.1% 급감했다.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같은기간 현대차 내부에서의 아반떼 입지도 크게 줄었다. 2015년 현대차 전체 판매량의 14.1%를 차지했던 아반떼의 비중은 지난해 9.4%로 하락했다. 아반떼가 판매량 비중 1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완성차업계에서는 신형 아반떼의 상품성이 높은 만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경쟁사들의 잇따른 단종으로 준중형 세단 구매를 고민했던 수요를 일정 부분 흡수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르노삼성 SM3의 단종을 끝으로 사실상 국산 준중형 세단은 아반떼와 기아차 K3만 남았다.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이호근 교수는 “현재 르노삼성과 한국GM이 준중형 세단을 단종하면서 그 수요를 신형 아반떼가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SUV의 비주잉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판매량 측면에선 과거의 수준을 회복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중형 세단의 명맥을 당당히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아반떼가 미래를 담아낸 파격적 디자인과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탄한 기본기, 차급을 뛰어넘는 최첨단 편의사양,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성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 유튜브 채널에서 VR로 구현한 모델의 내·외장을 설명할 것”이라며 “내달 초에는 유튜브·페이스북 채널에서 크리에이터와 연구진들이 차를 소개하는 언베일 영상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반떼는 모든 트림에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에어컨 켜줘” “열선시트 켜줘” 등 공조를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차량 제어’,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의 상태 확인 및 동작 제어가 가능한 ‘카투홈’ 기능이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적용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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