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설치한 에넥스 붙박이장에 흠집...AS도 하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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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설치한 에넥스 붙박이장에 흠집...AS도 하세월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3.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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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넥스 붙박이장을 구매한 소비자가 설치와 AS에 문제를 제기했다. 애초에 흠집이 난 제품을 가져와선 교환은커녕 AS도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다.

고양시 덕양구에 사는 조 모(남)씨는 지난 1월18일 온라인몰에서 에넥스 붙박이장을 120만 원가량 주고 구매했다.

3월 2일 설치 당일, 화장대를 기준으로 왼쪽 장 벽면에 흠이 난 걸 발견해 설치기사에게 지적했지만 AS가 가능하다는 말만 믿은 게 잘못이었다. 이후 에넥스 가구 설치를 전담하는 업체로부터 13일 방문해 흠이 난 가구판을 갈아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러나 방문기사는 여러 번 시도 끝에 본인이 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두 손을 들었다. 나흘 두인 17일 다른 기사의 방문 수리를 받도록 해준다고 했지만 역시 말뿐이었다.
 

▲설치 당일 안 쪽 벽면에 스크래치가 난 서럽장.
▲설치 당일 안 쪽 벽면에 스크래치가 난 서럽장.

가구판이 붙박이장에서 튀어 나온 상태로 나흘을 기다렸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어 17일  에넥스 설치업체에 전화하자 그런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는 황당한 답을 들었다. 결국 이틀 뒤인 19일로 다시 날을 잡아 기다려야 했다.

19일에 흠이 난 가구판을 빼고 교체하는 과정에서 화장대 상판의 나사 박는 부분에 구멍이 크게 뚫린 걸 발견했다. 항의하는 조 씨에게 돌아온 답은 "스티커를 붙이면 된다"는 무책임한 내용이었다.

조 씨는 "벽지도 새로 하고 가구를 들였는데 설치하고 AS받는 과정에서 벽지도 훼손됐고 화장대에도 나사 구멍이 크게 뚫려있어 기분이 좋지 않다"며 "이름 있는 제품이라 믿고 샀는데 너무 후회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에넥스몰 측은 설치 과정에서 기사 과실로 인한 손상 및 훼손이 명백하다면 손해배상을 하고 있다며 이 건에 대해서도 변상처리하기로 협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시공 설치 제품은 원칙적으로 반품, 환불 처리가 불가하나 설치 과정에서 기사의 과실이 명백히 확인된다면 소비자의 비용 부담 없이 반품,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 이 건도 소비자의 비용 부담없이 제품을 철거하고 환불 처리키로 협의했다"라고 말했다.

시공이나 AS는 외주 협력업체를 통해 진행하며 직원에 대한 별도 교육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에넥스는 제품의 품질은 물론 시공 및 AS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서는 가구 제조 과정이나 신제품을 인도하면서 생긴 흠집이 있다면 구입일로부터 15일 이내 제품을 교환해 줘야 한다고 기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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