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3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9개월간 구매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급 신청 기간은 2021년 1월 15일까지다. 다만 재원 소진 시 조기 마감되므로 환급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환급사업 확대 시행에 맞춰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정부 환급금 외 특별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한다. 그외 가전업체들은 아직까지 추가혜택 제공 계획이 없는 상태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나 가전양판점(롯데하이마트 등)을 통해 상품 구매에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반면 LG전자는 추첨이벤트를 통해 자사 제품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셰프컬렉션 냉장고(RF10R9945M5)' 모델이나 '무풍에어컨 갤러리 (AF19TX978MZR) 홈멀티' 모델을 구매할 경우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70만 원 상당의 특별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크리스탈 UHD 75형 TV(KU75UT8070FXKR)'을 구매하면 15만 원의 특별 포인트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환급제품 구매 후 삼성멤버십 포인트를 받았다면 소비자는 해당 포인트로 다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가전 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 등에서 엘포인트로 돌려받는다면 모든 엘포인트 사용처에서 포인트를 쓸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1등급 건조기 제품인 ‘삼성 그랑데 AI’는 으뜸효율 환급제도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자체적으로 12만 원 상당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으뜸효율가전 환급 대상 총 190개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 2020명을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환급 대상 제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LG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 LG 프라엘 넥케어,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LG전자·옥스포드 콜라보 블록 한정판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 상담을 신청한 뒤 제품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톤플러스프리, 편의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특히 벽걸이 형을 제외한 에어컨과 유선 진공청소기는 3등급까지, 일반 세탁기는 2등급까지 환급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 둬야 한다.
구매 기간이 길어진 만큼 작년에 비해 환급액과 총 예산액 모두 늘어났다. 지난해 환급액은 1인 최대 20만 원이었으나 올해는 인당 최대 30만 원으로 증가했다. 총예산은 1500억 원으로 지난해 300억 원에서 5배 늘었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는 온·오프라인 어디서나 가능하지만 주의해야할 점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이 반드시 제품에 붙어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품목별 최고등급 및 적용기준 시행일이 제품별로 달라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