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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작년 보수 24억97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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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작년 보수 24억9700만 원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3.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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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가운데 유일하게 2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금융회사가 공시한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중 김정태 회장의 작년 보수총액이 24억9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회장은 특히 보수총액 가운데 상여가 16억9500만원으로 상여 역시 최대였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당기순이익 2조2333억 원을 시현하면서 전년보다 수익성을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한 우수한 건전성 비율, 관계회사 간 협력 성과 확대, 디지털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도 고려됐다.

은행장만 놓고 보면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지난해 18억9600만 원을 수령하면서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은 지난해 지주 부회장으로서 5억6000만 원을, 전(前) 하나은행장으로서 13억8600만 원을 각각 받아 총 보수가 19억4600만 원에 달했다.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경영진 중에서는 하나금융 김 회장 다음으로 많았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보수총액 15억95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급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같은 8억 원이었지만 상여가 절반 수준인 7억9500만 원에 그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KB금융은 윤 회장의 보수에 대해 “건전성과 비용 효율성을 개선한 점과 우량자산 중심의 질적 여신성장을 통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한 점 등이 주요 성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각각 12억6000만 원과 10억7400만 원을 수령했으며 박종복 SC제일은행장(11억3300만원), 임용택 전북은행장(10억7000만원) 등도 지난해 연봉 1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밖에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9억1100만 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7억6200만 원을 기록해 현직 금융지주 회장 중 낮은 편에 속했다. 손태승 회장은 2018년 보수인 8억4400만 원보다 줄었다.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은 5억1000만원을 받았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난해 보수로 8억900만원을 받았다. 이어 빈대인 BNK부산은행장 7억2000만 원, 진옥동 신한은행장 6억3100만 원을, 지성규 하나은행장 5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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