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 1억 첫 돌파...SK하이닉스 '톱'
상태바
SK그룹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 1억 첫 돌파...SK하이닉스 '톱'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4.10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 19개 상장사들의 직원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어섰다.

SK그룹에서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에서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로 바뀌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그룹 19개 상장사 직원 수는 4만8739명이고, 이들이 받은 급여 총액은 5조16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590만 원이다. 전년 9940만 원에서 6.5% 증가했다. 직원 수는 7.7% 늘었다.

SK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0년대 초반 5100만 원이던 직원 평균 연봉은 2016년 8600만 원으로 올랐고, 2018년에는 9940만 원을 기록했다.

SK그룹 직원 평균 연봉은 재계에서도 높은 편이다.

10대 그룹 중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SK보다 높은 곳은 금융사인 농협금융(1억1150만 원)뿐이다.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그룹은 9200만~9800만 원으로 SK보다 낮다. 유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롯데, GS그룹은 직원 평균 연봉이 5000만 원 밑이다.

SK그룹 상장사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인 곳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대표 박정호), SK이노베이션, SKC(대표 이완재) 등 4곳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SK이노베이션에서 SK하이닉스로 바뀌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700만 원으로 전년 1억700만 원에서 9.3% 늘었다.

SK하이닉스는 10.8년의 근속연수에 큰 변화가 없고 급여총액 증가율이 21.4%로 직원 증가율 8.7%를 앞서는 것으로 볼 때 기존 직원들의 연봉이 고르게 상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SK이노베이션은 1억2800만 원에서 9.4% 감소했다. 신입 등 저연차 직원이 증가하면서 평균 연봉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직원 수가 2082명으로 전년에 비해 11.7%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직원 수 1000명 이상 SK 상장사 중 직원 수 증가율이 가장 높다. 근속연수는 10.6년에서 9.9년으로 낮아졌다.

SK텔레콤과 SKC는 직원 평균 연봉이 전년과 거의 동일하다.

이어 부산도시가스(대표 구태고)와 SK(주)(대표 장동현)가 9000만 원대, SK머티리얼즈(대표 이용욱)와 SK가스(대표 윤병석), SK디앤디(대표 함윤성)가 8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부산도시가스, SK머티리얼즈, SK가스는 가스 제조 및 유통업체다. 장치산업인 반도체, 정유, 화학, 에너지 부문 계열사들의 직원 평균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SK디스커버리(대표 최창원)와 SK케미칼(대표 전광현)은 7000만 원대, SK바이오랜드(대표 이근식)와 SK네트웍스(대표 최신원·박상규)는 5000만 원대다.

SKC솔믹스(오준록), 에스엠코어(대표 이응상), 인크로스(대표 이재원), 나노엔텍(대표 정찬일), 드림어스컴퍼니(대표 이기영) 등은 4000만 원대로 상대적으로 직원 평균 연봉이 낮았다. 이들은 모두 코스닥 상장사다.

SK렌터카(대표 현몽주)는 4000만 원으로 가장 낮다.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직원 평균 연봉이 34% 수준에 그친다.

SK머리티얼즈와 SK디스커버리, 에스엠코어 등은 직원 평균 연봉이 20% 이상 늘었다.

재계 관계자는 “SK가 영위하는 주요 사업들은 노동집약적 구조가 아닌 소수의 인원으로 운영하는 장치기반으로 이뤄져 있다”며 “인재확보를 위해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올 1월 구성원의 역량강화를 행복 증진의 큰 요소로 삼고 인재양성 플랫폼인 기업대학 SK유니버시티를 ‘mySUNI(마이써니)’라는 이름으로 출범시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