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유럽 미주 수입차 현지 공장 멈췄는데 국내 공급 차질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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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유럽 미주 수입차 현지 공장 멈췄는데 국내 공급 차질 없을까?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5.1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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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산업들이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BMW, 폭스바겐 등 대부분 수입차 브랜드의 현지 공장들도 가동을 멈춰 국내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지프, MINI, 폭스바겐, 랜드로버, 포드 등 유럽과 미주 주요 브랜드 업체들 중 현재 수급 문제를 겪는 곳은 없다.

다만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판매에는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공통된 입장이다.

BMW 관계자는 “3시리즈, 5시리즈 같은 볼륨 모델은 코로나19 이전에 충분히 물량을 들여왔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 물량 부족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며 다른 모델 역시 수급 문제 관련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유럽 공장도 조금씩 재개하는 상황이라 지켜보고 있다. 현 상황 지속 시 하반기 판매에 영향이 생길 수 있겠지만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20일 독일 츠비카우 공장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장 생산 재개를 포함 독일 , 포르투갈, 스페인, 러시아, 미국 등에 위치한 다른 공장들도 생산을 재개한 상태다. 국내 물량 수급에도 아직 영향은 없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중요 이슈라 본사와 계속 체크하고 있다. 내부 인증 절차가 까다로워 물량을 미리 들여놓기 때문에 당분간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 밝혔다. 이어 “티구안은 3, 4월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듯 물량 걱정은 없고 아테온은 2019년형이 다 판매된 상태라 2020년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관계자는 “국내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본사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국내 수급에 아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프는 주력 모델 ‘레니게이드’가 이탈리아 멜피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이 공장이 현재 중단된 상태다. 다만 국내의 경우 2분기 판매분까지 물량이 확보돼 있다. 장기화될 경우에만 하반기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지프 관계자는 “원활한 판매를 위해 확보한 물량이 많고 글로벌적으로 탄력적인 매니징을 하기 때문에 물량으로 인한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 랭글러 등을 생산하는 북미 공장도 다음주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역시 관련 국내 물량은 확보된 상황”이라 말했다.
 
볼보의 경우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지난해부터 수요가 급상승하면서 대부분 차량에 출고대기가 걸려 있다. V90은 2개월, XC40, V60, S60의 경우 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더 늦춰지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포드 관계자는 “대부분의 모델은 물량 확보가 돼있어 현재 수급에 차질이 없지만, 최근 출시한 에비에이터의 경우 제한적인 물량만 입고된 상태다. 최대한 빠르게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3월 말 일부 생산 공장이 중단돼 단축 근무에 들어갔지만 현재는 재개된 상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본사 사정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7만7614대로 전년 동기(7만380대)보다 10.3% 늘었다. 코로나19 여파가 1분기 수입차 구매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물량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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