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코로나19사태에도 1분기 매출 늘어...대교는 1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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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코로나19사태에도 1분기 매출 늘어...대교는 12% 감소
  • 김민희 기자 kmh@csnews.co.kr
  • 승인 2020.05.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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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대표 이재진)이 코로나19사태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매출을 늘리면서 경쟁업체인 대교(대표 박수완)와의 격차를 100억 원 이내로 좁혔다.

영업이익은 양사 모두 1분기에 적자로 전환했지만 대교가 더 큰 폭으로 수익성이 악화돼 웅진씽크빅이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씽크빅 올 1분기 잠정 매출은 16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95억 원에서 1.06% 늘었다.

반면 대교의 1분기 잠정 매출은 17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952억 원에 비해 12.5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양 사의 매출 격차는 지난해 1분기 357억 원에서 올해 1분기 95억 원으로 좁혀졌다.

수익성에서도 웅진씽크빅이 상대적으로 나은 성적을 거뒀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41억 원을 냈으나 올해 1분기에는 58억 원이나 빠진 영업손실 17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교는 74억 원 흑자에서 19억 원 적자로 영업수지가 93억 원이나 악화됐다.

최근 5년간 양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까지 대교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웅진씽크빅을 앞섰다.
대교의 2017년 1분기 매출액은 2104억 원, 영업이익은 121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웅진씽크빅 매출액은 1555억 원, 영업이익은 72억 원 이었다.

그러나 2019년 대교 매출액이 1900억 원대에서 올해 1700억 원대로 지속 감소하며 웅진씽크빅의 올 1분기 매출액인 1600억 원대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대교 측은 코로나19로 방문수업 및 러닝센터(오프라인 학습기관) 운영에 차질이 생기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대교 관계자는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학습지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1월 오프라인 놀이 교육 프로그램 기업인 티엔홀딩스를 인수했으나 코로나19로 개업 중단되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대교는 지난 1월 유아 교육기관(어린이집, 문화센터 등)에서 놀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티엔홀딩스 지분 100%를 29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 다만 인수 직후 코로나19가 발생해 현재까지 운영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없는 상태다.

반면 웅진씽크빅은 지난 4일 키즈시장 여가 플랫폼인 ‘놀이의 발견’을 물적분할하며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9년 웅진씽크빅에서 출시된 ‘놀이의 발견’은 물적 분할 후 웅진씽크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차남인 윤새봄 전무가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웅진씽크빅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1분기 적자전환에 관해서는 대구·경북 지역 회원의 학습비 환불로 인한 일시적 영향이라고 밝혔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 회원을 대상으로 2~3월 학습비 환불을 진행한 것이 1분기 수익성에 일시적 영향을 미쳤다”며 “앞으로 스마트올과 같이 비대면 온라인학습 계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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