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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SUV 지존은 누구? 3년간 팽팽한 접전 펼치는 벤츠 GLC vs. 폭스바겐 티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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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SUV 지존은 누구? 3년간 팽팽한 접전 펼치는 벤츠 GLC vs. 폭스바겐 티구안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5.15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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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SUV, 그 중에서도 중형 SUV의 인기가 가장 높다.

수입 중형 SUV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차량은 메르세데스-벤츠의 'GLC‘와 폭스바겐의 ’티구안‘을 꼽을 수 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4월까지 티구안이 3476대로 1위, GLC가 3207대로 2위다. 중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20%가 넘는 모델은 티구안(26.4%)과 GLC(24.4%)뿐이다. 두 차량이 합쳐 50%를 넘는다. 3위는 BMW 'X3'인데 점유율은 9.6%(1265대)에 불과하다.
 

▲폭스바겐 티구안(좌측), 메르세데스-벤츠 GLC
▲폭스바겐 티구안(좌측), 메르세데스-벤츠 GLC
2018년에는 반대로 GLC가 7750대, 티구안이 7501대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었다.  지난해에는 티구안이 인증 지연에 따른 물량 부족으로 10월에서야 판매가 시작돼 GLC의 일방적 승리(8635대 1위)로 끝났다. 티구안은 그럼에도 2492대를 팔며 3위의 뒷심을 보이기도 했다.

라이벌 두 모델의 중심 차량인 티구안 ‘2.0 TDI' 단일 트림과  ‘GLC350' 트림을 비교한 결과 각각의 독특한 경쟁력을 갖추어 엎치락 뒤치락 선두다툼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는 두 차량의 차이가 크다. 출고가 기준으로 GLC가 7220만 원, 티구안이 4117만 원이다. 중형 SUV지만 차량 전체적인 크기와 무게가 GLC가 더 크며 주행 성능 또한 앞서 있다. GLC는 최고 출력 245 마력 최대 토크 37.7kg·m인데 티구안은 150마력, 34.7kg·m이다. 변속기도 GLC가 자동 9단, 티구안이 7단이다.

다만 적재공간은 티구안이 조금 더 넓다. 앞뒤로 슬라이딩 지원이 가능해 트렁크 공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열 시트를 앞으로 이동 시 트렁크 적재용량은 615ℓ까지 늘어나며. 2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655ℓ까지 넓어진다.

연비도 티구안이 좋다. 복합 연비 기준으로 티구안은 14.5km다. 수입 중형 SUV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다. 

편의사항은 비슷하다. 지난해 9월 출시한 티구안에는 ▲최대 시속 약 160㎞까지 설정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 및 긴급제동을 보조할 수 있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정체 상태에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 채 정속 주행을 보조해 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및 사각지대를 모니터링 해주는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피로 경보 시스템이 전 모델 라인업에 기본 장착됐다. 
 
지난 1월 출시한 GLC에도 ▲주행 시 앞차와의 간격 유지, 속도조절, 및 제동, 출발까지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개선된 교차로 기능이 적용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 이탈과 사각지대의 충돌 위험을 방지하는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 ▲LED 고성능 헤드램프 ▲넓은 범위의 헤드램프로 시야를 넓혀주는 어댑티브 상향등 어시스트 등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외형상 디자인은 티구안과 GLC 모두 특색이 있다. 티구안이 뚜렷한 직선미로 강인함이 느껴진다면 GLC는 담백한 인상 속 날씬한 라인과 아름다운 균형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수중에 여유가 있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가진 중형 SUV를 원한다면 GLC를, 연비·가격 등 가성비에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을 원한다면 티구안이 좋은 선택이 될 듯하다. 

한편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4월까지 중형 SUV는 1만3152대가 판매됐다. 대형 SUV 1만89대, 소형 SUV 2539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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