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변액보험‧악사손보 자동차보험 약관 이해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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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변액보험‧악사손보 자동차보험 약관 이해하기 어려워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5.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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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은 소폭 개선된 반면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은 이전보다 평균점수가 더 낮아졌다. 보장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고 복잡하다는 이유다.

업체별로는 메트라이프생명, 악사손해보험 등이 특약에 대한 문제나 약관 글씨 크기 등으로 인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

보험개발원 ‘제19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 따르면 20개 생보사들은 변액보험 관련 평가에서 평균 75.3점을 기록해 ‘양호' 등급을 받았다. 같은 변액보험 관련 평가를 한 15차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에서 72.3점을 받은 것에 비해 3.9%포인트 올랐다.

11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은 73.3점으로 ‘양호’ 등급을 받았지만 15차 평가(75.1점)에 비해 3.1%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는 보험업법에 따라 금융위원회가 보험개발원에 의뢰해 매년 2번 약관에 대한 전문가 및 일반인들의 이해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 상반기 평가부터는 일반 소비자의 보험 약관 평가 대상에서 보통약관뿐 아니라 특약(특별약관)이 추가되고 평가 비중도 늘어나는 등 점차 '보험 약관 이해도 평가'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매회 변액보험과 자동차보험, 제3보험과 정기손해보험(상해제외), 정기종신보험과 장기손해보험(상해), 연금생사혼합보험과 일반손해보험으로 나눠 '신규계약건수'가 가장 많은 상품 1개를 골라 약관을 평가한다.
 
이번 19회 보험약관 이해도 평가는 생보사의 경우 '변액보험'을,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에 대해 평가했다.

생보사 변액보험은 평가위원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의 이해도도 높아졌다. 일반 소비자 점수는 7.6점에서 8.1점으로 개선됐다. DB생명, DGB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삼성생명 등 8개사 상품은 '우수' 등급을 받았다. 흥국생명, 교보생명 등 8개사 상품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변액보험에서 가장 점수를 낮게 받은 항목은 ‘평의성’이었다. 약관의 중요내용을 부적절한 위치에 기재하거나 필요 설명을 누락해 감점됐다. 또한 담보 개수가 많아 보장내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다는 지적도 받았다.

생보사 상품 대부분 '보통' 이상의 점수를 받은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 ‘무배당 변액연급보험 동행’만 50점 대를 받아 ‘미흡’ 판정을 받았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특약에 대한 약관 개선 사항 반영이 늦어 이번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며 “현재 개선 작업 중에 있으며 하반기까지 변액보험뿐 아니라 다른 보험 약관까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보험은 ‘명확성’에서 점수가 낮았다. ‘보장 내용을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담보 개수’ 등으로 인해 40점 만점에 22.7점을 받았다.

11개 손보사 가운데 더케이손해보험,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0개 손보사 모두 '양호' 등급을 받은 가운데 악사손해보험 ‘다이렉트개인용자동차보험’만 '미흡'을 받았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약관의 글씨크기가 타사 대비 작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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