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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 비대면 채널은 KB저축은행 대면채널은 하나저축은행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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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대출 금리, 비대면 채널은 KB저축은행 대면채널은 하나저축은행 '최저'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5.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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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업체뿐 아니라 채널별로도 큰 차이가 있어 대출 시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인터넷/모바일이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축은행 마케팅 전략에 따라 대출모집인이나 창구를 통한 대면채널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에서는 KB저축은행, 대출모집인 채널은 하나저축은행이 금리가 가장 낮았다.

1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30개 저축은행의 대출 채널별 금리는 최저 8.6%에서 최대 21.6%였다.

저축은행 가계신용대출 채널별 금리는 한 달 동안 각 채널에서 취급한 대출금리의 평균이다.

비대면채널에서는 KB저축은행의 인터넷과 모바일 대출이 12.4%, 전화 대출 13.7%로 가장 저렴했다. 대면채널 가운데 모집인을 통한 대출은 하나저축은행이 13.5%로 가장 낮았다. 창구 대출은 삼호저축은행(8.6%)이 유일하게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출시 때부터 내부적으로 포용적 금융이란 목표 아래 금리를 낮게 책정하고 마진을 최소화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에서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가장 비싼 곳은 스타저축은행으로 21.5%에 달했다. 에큐온저축은행 20.3%, 모아저축은행 20.1% 등도 20% 이상이었다.

KB저축은행을 포함해 NH저축은행(12.7%), 하나저축은행(12.9%) 등이 12%대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8%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전화를 통한 대출은 에큐온저축은행이 21.5%로, 유일하게 20%를 넘어섰다. 이어 모아저축은행 20%, 대한저축은행 18.2%, 스마트저축은행 18.1% 순이었다.

대출모집인을 통한 가계신용대출은 OSB저축은행이 21.3%로 가장 높았으며 고려저축은행과 동원제일저축은행 20.1% 등 세 곳이 20% 이상이었다. 창구를 통한 대출은 OK저축은행이 21.6%로 가장 높았으며 동원제일저축은행 21.5% 순이었다.

일반적으로 대면채널이 비대면채널보다 금리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그리 획일지는 않은 셈이다.

OK저축은행의 경우 모집인을 통한 대출 금리는 17.8%였으나 모바일 등 비대면채널은 18.3%로 오히려 더 높았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모집인을 통한 대출 평균 금리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금리대출 등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저축은행도 창구와 모집인을 통해 대출을 받을 때는 12~14%인데 반해 인터넷, 모바일을 통한 대출 금리는 16.8%에 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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