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온실가스배출 지속 감소...신한은행 등 정부 목표치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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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 온실가스배출 지속 감소...신한은행 등 정부 목표치 초과 달성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05.2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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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은행의 연간 온실가스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이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지정 후 은행별로 구축한 관리 시스템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과 각 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의 온실가스배출량은 33만2699톤(tCO2e)으로 지난 2015년 이후 11.6% 이상 감축됐다. 에너지사용량 역시 5428테라줄(TJ)로 10.5% 줄었다.

이처럼 4대 은행의 온실가스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이 일제히 감소한 것은 4대 은행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관리업체로 지정된 이후 각 은행별로 구축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노력을 꾸준히 펼쳐왔기 때문이다.
4대 은행 중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사용 감축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이다. 신한은행의 2015년 대비 온실가스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 감소율은 각각 12.3%와 11.9%로 4대 은행 중 가장 높다.

신한은행은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 및 환경영향 저감을 위해 관련부서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매년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2014년부터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여 받아 전행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며 “본점 및 대형건물, 전국 영업점 대상 LED조명교체, 노후 보일러 교체, 친환경데이터센터 운영, 냉난방 온도 준수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과 환경개선을 위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14001:2015을 2016년에 획득했다”며 “여기에 핵심부서로 구성된 전사적인 환경 에너지 협의체를 분기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환경보고서를 2013년부터 자체 발간해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등 정량데이터와 환경경영 추진 전략과 시스템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2018년 10월에는 그룹차원의 친환경경영 비전인 ‘ECO Transformation 20ㆍ20’을 선포해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 및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까지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경영에 앞장서는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관련 정보를 사회책임보고서 및 환경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환경경영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여전히 온실가스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이 4대 은행 중 가장 많은 편인데 이는 타행 대비 지점 등 영업점포 수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국내 영업점포 숫자는 지난 3월 말 기준 1017개로 신한은행(875개), 우리은행(862개), 하나은행(700개) 보다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2019년 온실가스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은 예정 수치로 환경부 확인 후 변동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금융 활성화 대응 및 데이터 관리 강화에 따른 전산 인프라 확충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가 예상됐었다”면서 “그러나 전 사업장 대상 LED 조명 및 대기전력 차단 장치 설치(연간 100여개 사업장 순차 설치), 소유건물의 난방시설 효율 향상, 다양한 에너지절약 캠페인 실시 등으로 2015년 이후 꾸준히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환경관련 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효율성을 증대하고자 환경경영시스템을 도입,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비용) 절감 등 친환경 경영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근무시간 외에는 업무 집중 층으로 근무 장소를 제한하고 기타 층의 경우 전체소등하며 부서별 복사용지 사용량을 월단위로 게시해 사용량 감축을 도모하고 종이컵 사용을 지양함으로써 직원들이 환경경영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매년 감축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함으로써 국가적인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해 나가고, 관련 정보를 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및 은행 환경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녹색경영 실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행장 권광석) 역시 지난 2011년 구축한 온실가스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실가스배출량과 에너지사용량을 관리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2011년 온실가스관리시스템을 구축했고 2013년 동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전행의 에너지 사용량,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전 임직원 대상 온실가스 감축 교육 및 캠페인 실시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며 “고효율 LED 조명 도입, 고효율 설비 도입 등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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