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외형확대 자제, 내부유보 늘려라"
상태바
윤석헌 금감원장 "금융권 외형확대 자제, 내부유보 늘려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5.22 14: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금융회사 건전성 강화를 위해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충당금과 내부유보를 늘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야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22일 오전에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부문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우선 윤 원장은 코로나19로 경색된 실물경제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충분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금융권이 위험관리에 치중해 자금공급 기능을 축소할 경우 경기 하강을 가속화시키고 신용경색을 발생시키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주요국의 봉쇄조치로 인한 수출 감소, 국내 생산·소비위축, 고용지표 부진 등 실물경제의 삼중고가 장기화될 경우 한계 차주의 신용위험이 현재화되어 금융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부문 건전성 유지가 필요하다고 윤 원장은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은 지금부터라도 외형확대를 자제하고 충당금과 내부유보를 늘리는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손실흡수 능력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면서 "저성장·저금리의 금융환경에서 금융회사 스스로 과도한 고수익 추구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최근 S&P에 이어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방역과 견고한 경제 펀더멘탈에 주목하며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고 IMF FSAP 평가에서 우리의 금융 복원력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튼튼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금융권 전체가 위기 극복에 합심한다면 우리의 금융산업이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두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