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ATM 기기 2023년까지 시각·지체장애 지원 ATM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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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ATM 기기 2023년까지 시각·지체장애 지원 ATM으로 바뀐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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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ATM 기기가 오는 2023년까지 시각·지체장애 지원 기능을 모두 갖춘 범용 ATM 기기로 모두 교체된다.

기존 장애인용 ATM 기기도 장애인들의 불편을 줄여나가도록 기능을 추가 개선하고 설치 위치도 장애인들이 쉽게 파악해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홍보활동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내용을 포함한 '장애인 친화적 ATM 이용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하고 실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전국 모든 ATM 기기를 장애 지원 기능이 탑재된 범용 ATM 기기로 변경된다. 범용 ATM 기기는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덜 수 있는 점자표시, 화면확대, 이어폰잭 등이 설치돼있고 지체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불편없이 접근하도록 휠체어용 공간이 마련돼있다.
▲ 자료제공=금융위원회
▲ 자료제공=금융위원회

지난해 말 기준 우체국을 제외한 전국 ATM 기기(은행·상호금융·저축은행) 11만5563대 중에서 장애인용 ATM은 10만1146대(87.5%)로 장애지원 기능이 없는 ATM 기기도 1만4000여 대에 달했다.

특히 장애인용 ATM 중에서 시각, 지체장애 지원 기능을 모두 갖춘 범용 장애인 ATM은 5만4992대로 전체 ATM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ATM 기기에 장애 지원기능이 전혀 없거나 특정 장애유형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지원대상이 아닌 장애인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현실이다.

또한 장애인용 ATM으로 제작 및 설치된 기기도 장애인이 사용하는데 불편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 ATM 부스가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곳에 위치하거나 ATM 안내 음성을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듣기 어려우는 등 여러 문제들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당국은 장애유형에 무관하게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범용 장애인 ATM 설치비중을 확대하고 위치를 개선해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말까지 전 금융권의 범용 장애인 ATM 설치비중을 사실상 100%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향후 ATM 제조업체가 기기 제조시 원칙적으로 범용 장애인 ATM 모델이 기본형으로 제시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VAN사가 설치 및 운영하는 ATM 기기에 대해서도 공간 여력 등을 감안해 장애 지원 기능이 충실히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ATM 기능 개선을 위해 부스 설치시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개선하고 음성 안내 기능을 보완하며 휠체어 장애인들의 선호가 비교적 높은 측면접근형 ATM 공급 활성화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접근성 강화를 위해 장애인총연합회 및 관련 업권과의 협업을 통해 지도상에 장애인용 ATM 기기 위치를 알려주는 모바일 앱을 마련해 제공하고 업권별 협회, 금융회사 홈페이지, 장애인 관련 단체 홈페이지 등에 장애인용 ATM 설치 주소도 공개한다.

금융당국은 올해 하반기 이후 장애인 단체 등 현장방문과 의견 수렴을 통해 ATM 기능 개선 수요를 지속 발굴해 관계기관 협의 하에 적극 개선하고 내년 이후 장애인 ATM 설치 목표 및 이행계획에 대한 분기별 이행실적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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