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건설사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현대건설·삼성물산 '방긋', 대우건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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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건설사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현대건설·삼성물산 '방긋', 대우건설 '울상'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20.06.24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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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에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월등한 성적을 거둔데 비해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일컬어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하면서 상반기에만 3조2000억 원대의 수주실적을 거뒀고, 삼성물산도 1조 원을 넘겼다. 반면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이 제로여서 하반기 반등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은 올 상반기에만 3조2764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총 수주액이었던 2조8322억 원을 상반기에 초과 달성했다.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부문 1위 자리도 지킬 가능성이 높아지며 주택사업 강자로서 입지를 굳히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총 9개 현장의 도시정비사업을 싹쓸이 했는데 그 중 압권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이다. 한남3구역은 공사 예정 가격만 약 1조9000억원으로 사업비는 7조 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이다.

한남3구역 외에도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북측제2구역 도시환경정비(3037억 원) △서울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402억 원) △서울 제기4구역 재개발(1590억 원) △서울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402억 원) △부산 반여3-1구역 재건축(2441억 원) △대전 대흥동 1구역 재개발(853억 원)△강원 원주 원동나래구역 재개발(2089억 원)△대구 도원아파트 가로주택정비(824억 원) 등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현금유동성과 업계 최고 수준의 탄탄한 재무구조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할 수 있다는 점,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 등이 조합원의 표심을 얻어 수주성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도급순위 1위 삼성물산(대표 이영호)은 1조487억 원 어치의 정비사업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와 반포주공1단지3주구에서 각각 2400억 원, 8087억 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5년 만에 도시정비사업에 복귀해 지난달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에 이어 반포3주구 등까지 따내는 등 주택 시장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삼성물산은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 나서면서 래미안 텃밭으로 통하는 반포 일대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대림산업(대표 배원복)의 올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실적은 5387억 원으로 5대 건설사 중 3위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서울 방배삼익아파트(2314억 원) △청주사직1구역(2520억 원) △제주탐라삼덕(553억 원) 등 3곳에서 총 5387억 원을 수주했다. 이는 대림산업의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액 9113억원의 60%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하반기만 받쳐준다면 올해 1조 클럽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대림산업의 이름값을 본다면 상반기 수주실적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GS건설(대표 임병용)은 3297억 원 규모의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 1건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한남하이츠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을 눌렀지만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등 다른 수주전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총 1조70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3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상반기가 끝나감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의 20%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대표 김형)은 올해 들어 한 건의 정비사업도 따내지 못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초부터 반포3주구 수주에 열을 올렸지만 69표 차이로 삼성물산에 졌다. 매각에 대비해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하반기 수주 분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포3주구 등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아쉽게 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강한 수주 의지와 철저히 준비된 모습으로 하반기에도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 업계의 관심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하반기에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잔고를 채우기 위해 경쟁할 핵심 정비사업장이 어딘지에 쏠리고 있다. 하반기에도 서울, 수원, 구리, 부산 등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전개된다. 

서울에서는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이 눈에 띈다. 흑석11구역은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1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16층, 25개동 1509가구의 대단지로 만드는 사업으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GS건설 등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수원에서는 지난 5월 말 기준 총 27개 주택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 중 8개 사업지가 조합설립인가를 마쳤으며 이 중 수원 화서역 인근 권선1구역 재건축 사업지가 다음 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구리에서는 수택E구역, 인창C구역, 딸기원2지구 등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진구 가야1구역, 금정구 부곡1구역, 남구 대연8구역, 우동 1구역, 문현1구 등 40개 이상의 주택정비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정비사업 물량이 한정적이어서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 기대에 못미친 수주실적을 기록한 건설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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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0015 2020-06-25 10:43:32
이재용부회장님은 대한민국 국가 x 파일 당사자이시니 승계도 당연히 국가가 결정한 것입니다 그런데 검찰은 모로쇠로 영장청구권 기소권을 어처구니없게 악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옥살이도 하신 것입니다 문재인대통령도 대통령이 어떤 자리인지 모를 리 없는데 저의를 품고 모로쇠하여 김정은위원장과 세계로부터 질타받는것입니다 앵벌이인질 이정희에 대한 검찰 정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한 모함 압박입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이재용부회장님께 요구하여 받아낸 앵벌이인질 이정희에 대한 각서도 증거입니다 국격을 추락시킨 국기문란 사건입니다 ㅡ페이스북 이정희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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