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 2명중 1명은 20%이상 고금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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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 2명중 1명은 20%이상 고금리 부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07.1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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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업계 카드사들에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를 이용한 소비자 절반 가량이 20%가 넘는 고금리 이자를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개 카드사 중 20% 이상 고금리 이용 회원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60.4%)로 가장 낮은 우리카드(28.8%)에 비해 2배 가량 많았다.

10일 여신금융협회에 공시된 '현금서비스 적용금리대별 회원분포현황(5월 말 기준)'을 보면 7개 카드사에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 가운데 20% 이상의 이자를 적용받은 경우가 평균 46.6%로 집계됐다
 

▲현금서비스 금리 20% 이상 회원분포 현황
▲현금서비스 금리 20% 이상 회원분포 현황

현대카드는 20% 이상 고금리 부담 비중이 60.4%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가 54%로 그 뒤를 이었다. 하나카드(49.9%)와 국민카드(49.0%), 신한카드(48.1%)는 40%대, 롯데카드(36.1%)는 30%대,  우리카드(28.8%)는 유일하게 20%대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금리는 각 금융사마다 내부 등급 기준으로 산정 되고 실제 이용은 하위 등급 회원이 쏠리는 경향이 있다"며 "다만, 전체 이용회원의 실제 평균 금리를 따져보면 타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최고 금리대인 22~24%의 이자를 내는 회원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카드와 삼성카드로 나타났다. 현대카드는 이 구간의 비중이 50%, 삼성카드는 47.5%로 이용자 절반 가량이 이 구역에 속했다. 

▲현금서비스 금리 10% 미만 회원분포 현황
▲현금서비스 금리 10% 미만 회원분포 현황

반면 최저 금리대인 10% 미만의 금리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한 회원의 비중은 7개사 평균 2.8%에 불과했다. 이 구간의 회원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카드로 6.7%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카드의 경우 전체 회원 중 금리 10% 미만 신용등급에 해당하는 인원은 1.6%였지만 실제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 내 점유율은 4.8%인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현금서비스 이용 고객 중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이 상대적으로 많아 나타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 현금서비스 금리 분포도는 고객의 신용등급과 서비스 이용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며 "카드사 수익성 우려로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는 아직 여의치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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