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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관측소로 변신한 SKT…"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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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관측소로 변신한 SKT…"사회 안전망 구축에 앞장설 것"
  • 김경애 기자 piglet198981@hanmail.net
  • 승인 2020.07.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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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진감지센서와 기상청 지진관측시스템을 연동해 지진에 적극 대응하는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국내 최조로 시범 구축한다. 

전국에 분포한 기지국 · 대리점 3000여곳에 지진감지센서를 부착하고 이를 기상청 지진관측시스템과 연계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진도정보 생산과 지진 조기경보 가동 시간 단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T(대표이사 사장 박정화)는 9일 오전 동탄 ㈜SGS 내진시험동에서 열린 '기지국 활용 지진감지 시연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SKT 인프라를 활용한 지진 대비 사회 연결망' 발제에 나선 SKT Infra혁신팀 이종훈 팀장은 "지진으로 통신망이 무너지면 가입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이 곤란에 빠질 수 있다"며 "우리가 가진 통신 인프라로 어떤 사회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지진 대응을 위한 지진관측 네트워크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SKT Infra혁신팀 이종훈 팀장(아래)
지진감지 시연 장비(위)와 SKT Infra혁신팀 이종훈 팀장(아래)

SKT의 지진감지센서는 기상청 지진 분석에 활용되는 고성능의 지진관측장비와는 달리 소형의 저가형 장비다. 한 뼘 크기의 220V 플러그 타입이므로 설치 ·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초당 100회 진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밀 분석을 통해 일반 진동과 지진을 구분하도록 설계됐다.

SKT는 지진감지센서에 관측되는 24시간 실시간 진동 데이터, 기압 등을 SKT 수집서버(EQMS, Earthquake Monitoring System)로 분류해 기상청에 전달한다.

기상청은 SKT로부터 제공받은 지진감지센서의 진동 데이터를 국가 지진관측망과 융합해 진도정보생산 · 지진조기경보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진분석 성능 검증과 지진정보 서비스 활용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SKT는 기상청 · 경북대와 함께 모의 지진 시험을 진행했다. 지진 규모 6.0 이상 지진과 유사한 진동을 발생시켜 기지국으로부터 진동 데이터를 수집 · 분석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3개 기관은 국가 지진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한 연구를 2021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SKT는 기지국 · 대리점 외 파출소 · 초등학교 등 8000여곳에 지진감지시스템을 연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SKT 기지국 · 대리점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와 전국 국가 지진관측소에서 취합되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면 더 신속 · 정확한 지진 분석이 가능해 지진경보 시간 단축과 다양한 진도정보서비스 제공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SKT 류정환 5GX Infra 그룹장은 "최근 이통3사가 협력한 재난로밍 구현 등 재난상황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5G 시대에 통신사가 보유한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사회적 가치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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