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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1년내 회사채 2조 만기 도래...현대·GS건설 상환능력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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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1년내 회사채 2조 만기 도래...현대·GS건설 상환능력 '여유'
  • 김경애 기자 piglet198981@hanmail.net
  • 승인 2020.07.13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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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가 발행한 회사채(공모 · 사모) 가운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만기도래하는 물량이 2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대표 김형)과 롯데건설(대표 하석주),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은 보유 중인 현금성 자산에 비해 회사채 상환 부담이 큰 반면, 현대건설(대표 박동욱)과 GS건설(대표 임병용), 포스코건설(대표 이영호)은 자금사정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로 돌아서고 회사채 차환 발행도 어려워졌으나 자금 조달을 위한 현금 자산은 대체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의 올 하반기 상환 예정 회사채는 670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만기 회사채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대표 이영호)으로 2500억 원에 이른다. 현금성 자산은 올 1분기 기준으로 2조9000억 원에 달해 차환 발행에 차질이 생겨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림산업(대표 배원복)은 하반기 1620억 원을 상환할 예정인데 현금성 자산이 2조8000억 원을 상회해 현금 상환 능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과  GS건설, 포스코건설은 1년 내 만기되는 회사채 물량에 비해 현금성 자산이 훨씬 많다.

반면 롯데건설은 올 9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 600억 원을 비롯해 1년간 총 1750억 원을 갚아야 하지만 현금성 자산은 7549억 원에 불과하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올 하반기 1400억 원을 상환할 예정이지만 현금성 자산은 6612억 원에 불과하다.

대우건설은 내년 상반기 만기 회사채가 가장 많다. 3400억 원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지만 현금성 자산이 1조2000억 원 가량에 머무르고 있어 리스크 관리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현금 상환이나 기존 채권 만기가 돌아오면 비슷한 액수의 회사채를 발행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차환 발행을 통해 만기 회사채를 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보유 현금량이 많은 회사는 회사채가 문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금리 등을 고려해 현금 상환, 차환 발행 등 납부 방식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은행 · 산업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회사채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차환 발행분을 직접 매입하는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비우량채를 사들이는 회사채 매입기구(SPV)를 10조원 규모로 설립해 코로나19에 따른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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