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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BI저축은행 등 2030 겨냥한 SNS 마케팅 활발…재미 있게 풀어낸 금융정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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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SBI저축은행 등 2030 겨냥한 SNS 마케팅 활발…재미 있게 풀어낸 금융정보 인기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07.14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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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2030세대를 겨냥해 SNS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OK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 등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금융정보와 저축은행 소식 등을 현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로 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은 13일 기준으로 페이스북 팔로워 31만 7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각 저축은행들이 보유한 공식 페이스북 계정 중 가장 많은 팔로워 수를 자랑한다.

주된 콘텐츠는 회사생활을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한 ‘OK인사이드’, 입출금이 자유로운 OK대박통장을 하루 일상으로 꾸며낸 ‘하루면 OK’, 생활 속 유쾌한 절약 꿀팁을 제공하는 ‘OK짠내 꿀팁’, 트렌드 및 시즌 이슈를 반영한 유머 ‘OK읏기지’ 등을 연재하고 있다
 

▲OK저축은행 페이스북 페이지, 다양한 컨텐츠를 운영중이다.
▲OK저축은행 페이스북 페이지, 다양한 컨텐츠를 운영중이다.

OK저축은행은 페이스북 뿐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계정도 운영한다. 배우 엄기준이 출연한 광고 영상은 뛰어난 영상미와 일명 '아재개그' 요소를 곳곳에 포함해 각종 언어유희 및 CG로 조회수 1000만 뷰를 기록했고, 13일 기준 구독자는 20만 명을 돌파 했다.

▲'읏맨' 유투브,  읏맨을 출연시시켜 금융정보를 영상으로 해학적이게 풀어낸 모습
▲'읏맨' 유투브,  읏맨을 출연시시켜 금융정보를 영상으로 해학적이게 풀어낸 모습

주된 포인트는 OK를 거꾸로 돌린 ‘읏’으로 표현한 캐릭터 ‘읏맨’으로 B급 감성을 자극하는 컨텐츠로 젊은 세대를 공략하면서, 금융소비자의 애환을 풍자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더불어 쉽고 재밌는 설명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금융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테크 등 금융 정보를 제공하며 늘 1만 명 이상 조회수를 달성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은 함께 운영하는 다른 채널 ‘웰컴투짠테크’에서 금융 지식 전달을 벗어난 철저한 재미 컨텐츠를 구성했다.

▲웰컴저축은행, '웰컴을 홍보하라' 유튜브
▲웰컴저축은행, '웰컴을 홍보하라' 유튜브

현 재직 중인 대리급 이하 직원의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제작된 다큐드라마 ‘웰컴을 홍보하라’는 전 국민에게 웰컴저축은행을 알릴 수 있게 홍보하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직원들의 고분분투 과정을 담았다.

▲웰컴을 홍보하라
▲웰컴을 홍보하라, 실무진이 직접 출연한다.

특히 홍보팀 직원 및 실무진들이 직접 출연해 회사 홍보를 B급 감성 다큐로 풀어낸 것이 눈에 띈다. 곳곳에는 유행어 등을 인용한 해학적인 요소를 첨가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JT친애저축은행(대표 박윤호)과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정진문) 또한 각각 페이스북 구독자 25만 명, 23만 명 보유하고 있다. 역시 2030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각종 삼행시 등의 이벤트, 저축은행 및 금융 정보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 페이스북 페이지
▲JT친애저축은행 페이스북 페이지
▲SBI저축은행 페이스북 페이지
▲SBI저축은행 페이스북 페이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올해 하반기 오픈뱅킹 참여를 앞두고 있는 각 저축은행들의 2030 타겟 마케팅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진다. 금융위가 올 12월부터 2금융권의 순차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세대가 주를 이루는 개방형 금융결제 인프라 특성상 2030고객을 자극하고, 친숙하고 대중적인 이미지로 다가가야 하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해지면서 자칫 지루하고 무거울 수 있는 금융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2030 세대에게 서민금융기관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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