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그라비티, 추억의 PC게임 소환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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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그라비티, 추억의 PC게임 소환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서 승승장구
  • 김경애 기자 piglet198981@hanmail.net
  • 승인 2020.07.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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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대표 이정헌)과 넷마블(대표 권영식), 그라비티(대표 박현철),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추억의 PC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소환해 중국 게임들이 장악했던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상위 10위 인기 모바일 게임 중 한국 게임은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마찬가지로 5개의 한국 게임이 10위권에 진입했다.

눈여겨 볼 것은 넥슨 · 넷마블 · 그라비티 3개사가 인기 PC 원작 게임을 모바일로 옮겨 출시한 게임이 양대 스토어에서 공통으로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넥슨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2004년 넥슨에서 출시한 온라인 PC 게임인 카트라이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직관적인 조작과 손쉬운 레벨업에 힘입어 지난 5월 출시한 이래 두 달이 넘도록 양대 마켓에서 상위권을 독식 중이다. 지난 14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 ·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그라비티가 지난 7일 정식 출시한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2002년 출시된 추억의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IP(지적재산권)를 계승했고 2018년 출시된 라그나로크M을 거치면서 한층 더 발전했다.

라그나로크를 추억하는 유저들이 몰리면서 사전 예약만 150만 명 이상을 기록했는데 출시 직후 서버가 폭주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 8위 · 구글 플레이 스토어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이 지난 8일 정식 출시한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도 2006년부터 서비스해온 PC 온라인 게임 마구마구 IP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마구마구는 누적회원 수가 1000만 명이 넘는 국내 부동의 1위 야구게임으로 국내외 야구팬들이 실제로 많이 즐기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 2위 · 구글 플레이 스토어 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 같은 흥행이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끌고 오면서 모바일 플랫폼만의 편의성과 스토리 · AI 등 새로운 요소를 더해 기존 PC 게임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넥슨 · 넷마블 · 그라비티 3개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시장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넥슨 관계자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PC 게임의 주행 조작감을 잘 구현해내 30~40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 모바일, 바람의나라: 연 등 PC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마구마구 2020은 뛰어난 타격감, 역동적인 수비, 공수간의 수싸움 등 야구게임의 본질을 모바일 게임으로 잘 살려냈다"면서 "A3: 스틸얼라이브 · 스톤에이지 월드 · 마구마구2020 출시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넷마블 IP를 활용한 세븐나이츠2, BTS IP를 활용한 BTS 유니버스 스토리, 제2의 나라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수동 플레이 비율을 조금 더 높여 유저들이 직접 조작하고 타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며 "올 상반기 선보인 라그나로크 택틱스 ·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이어 라그나로크 크루세이드, 더 라스트 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2 등을 향후 선보이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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