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스트리밍 등 언택트 혜택 무장한 새 신용카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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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스트리밍 등 언택트 혜택 무장한 새 신용카드 봇물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07.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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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80종에 가까운 신용카드를 정리하고 새 단장에 들어간다. 언택트(Untact) 소비문화가 늘어나면서 시의에 맞는 혜택을 겸비한 상품을 출시하려는 전략이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발급 중단 신용카드는 총 76종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는 7월 6일부터 ‘2030 아웃백’을 포함한 2030 3종과 ‘Big Plus’ 9종을 비롯해 ‘Lady’ 8종, 트래블보너스 2종 등 총 28종에 대한 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했다. 

우리카드 역시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카드의 정석 다이렉트 3종(다이렉트, 디스카운트, SSO3 체크), 자유로운 여행카드 2종, ONLY 나만의 카드, 우리V철도마일리지카드, 그랑블루Ⅱ 등을 포함한 총 13종의 카드 발급을 중단했다.

이외 KB국민카드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과 현대카드 'M에디션2'발급이 중단됐으며 롯데카드 '아임욜로(I'mYOLO)'와 '엘클래스(L.CLASS) L20' 상품 등도 단종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 따른 조치에 따른 것이다. 가맹점과의 제휴 및 수익보다 큰 카드 혜택으로 매년 10%이상 증가하는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며 수수료를 낮춰 영업구조를 개선하고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그로 인해 각 카드사는 비교적 수익성이 떨어지고 최신 소비 트렌드에 벗어난 신용카드 정리에 들어가게 됐다.

카드사들은 이처럼 기존 신용카드를 정리하면서 코로나19 여파로 급증한 ‘언택트 소비’에 집중한 신규 상품 출시에 몰두하는 모양새다. ▶온라인쇼핑 ▶스트리밍 서비스 ▶배달앱 혜택 등이 주를 이룬다.

▲현대카드 디지털러버
▲현대카드 '디지털러버(DIGITAL LOVER)'

현대카드가 선보인 ‘디지털 러버’ 카드는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월 1만 원까지 할인해주며 추가로 구독 중인 1개 서비스 이용료를 6개월 간 월 1만 원까지 캐시백으로 되돌려준다. 또한 온라인페이로 결제한 금액의 5%를 할인해주며 추가로 할인 금액 그대로 다음 달에 캐시백 해준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언택트(UNTACT)'

우리카드는 ‘카드의 정석 언택트(UNTACT)’를 출시했다. 쿠팡, 게임, 온라인페이 등을 비롯해 코로나로 각광받고 있는 홈테인먼트인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멜론, 지니뮤직 등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 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모두의 쇼핑
▲하나카드 '모두의 쇼핑'

하나카드 ‘모두의 쇼핑’ 카드는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등 7개 온라인 쇼핑몰에 더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온라인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결제액의 최대 10%까지 하나머니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 예이 신용카드
▲신한카드 '예이(YaY)'

카드 발급 신청부터 사용까지 전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100% 디지털 상품도 출시됐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단독 카드 '신한카드 예이(YaY)'는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배달음식 영역 이용 시 각각 이용액의 30%, 15%가 적립된다. 월 2개 영역을 모두 이용하면 배달음식 영역에 추가 15%가 적립된다. 또 온라인 쇼핑 시 배송비도 지원된다.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

해외여행 혜택 및 항공 마일리지 카드가 정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국내여행에 특화된 카드가 출시되기도 했다. 우리카드가 출시한 ‘카드의 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는 국내선 항공권 발권 수수료 무료 면제 및 제주도 관광지와 식당 5%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카드업 관계자는 “상반기 단종 신용카드 대부분 제휴가 만료되거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상품이 주를 이룬다”며 “또한 업황 악화로 비용절감에 나서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적은 신용카드는 단종시키는 추세며, 그 빈자리를 온라인쇼핑과 스트리밍 등 ‘언택트’ 혜택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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