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쉐보레 등 5대 수입차 업체의 10개 신형(상반기 기준) 모델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린 제품은 메르세데스-벤츠의 GLC 300 4메틱으로 상반기에만 2082대를 팔았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는 베스트셀링 모델 1위부터 4위까지 싹쓸이해 브랜드 저력을 과시했다.
'GLC 300 4메틱 쿠페' 트림이 1727대의 판매량으로 3위에 오르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GLC 두 개의 신형은 판매량 증진에도 큰 역할을 했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GLC클래스는 상반기 3995대가 팔리며 E클래스(1만4651대)에 이어 브랜드 내 2위로 올라섰다.
4위는 ‘CLA 250 4메틱’으로 1358대 팔렸다. 1월 A클래스 세단과 함께 출시된 CLA는 젊은 층과의 소통을 강화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길고 확장된 형태의 보닛과 파워 돔, 아래쪽으로 이동한 뒷 번호판 위치 등과 같은 요소를 통해 쿠페 디자인의 특성을 더욱 강조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아우디 A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743대가 판매되며 5위 자리에 올랐다. 3.0L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 엔진과 7단 S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해 최대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0.99kg.m을 발휘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6위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로 611대가 판매됐다. 4모션 프레스티지에는 사륜구동 모델에만 적용되는 액티브 컨트롤과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다양한 주행 모드를 즐길 수 있다.
7~9위는 모두 BMW 신형이었다. 뉴 1시리즈가 592대로 7위에 올랐고 X4(562대)와 X3(497대)가 그 뒤를 이었다.
뉴 1시리즈는 모델 최초로 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했음에도 프론트, 백 오버행을 짧게 설정해 안정적인 비례감을 완성했다. 또 새롭게 디자인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고해상도 계기판 등으로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 있다.
10위는 지난 4월 출시한 폭스바겐 티구안 올스페이스로 466대 판매됐다. 2005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도입하는 7인승 모델로 실내공간이 커진 2세대 티구안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티구안 대비 전장은 215mm, 휠베이스는 110mm 더 길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