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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자본확충 위해 부동산 처분 잇달아...신한생명 사옥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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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자본확충 위해 부동산 처분 잇달아...신한생명 사옥매각 추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0.07.2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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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이 자본 확충을 위해 잇따라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 K-ICS를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신한 L타워’ 매각을 추진 중이며 삼성생명(대표 전영묵)은 삼성타운 서초사옥 A동 매각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올해 하반기 생보사 부동산 보유액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4개 생명보험사의 부동산 보유액은 12조467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9% 감소했다.

생보사 부동산 보유액은 매분기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지난해 1분기 12조8225억 원이었지만 2분기 12조6397억 원으로 1.4% 줄었으며 3분기 KDB생명 덕에 소폭 올랐다가 지난해 말 12조5790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보험사들이 부동산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IFRS17와 K-ICS에 대비해 자본 확충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를 대비해 부동산 자산의 25%를 추가 준비금으로 쌓아야 한다. 기존 준비금 규모가 부동산 자산의 9%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동산 100억 원 당 16억 원의 추가 준비금이 필요한 셈이다.
 

24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부동산 보유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은 4조32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중구 순화동 에이스타워, 대치2빌딩 등 소유 부동산을 매각해왔으며 삼성타운 서초사옥 A동 매각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본 확충이라기보다는 수익 실현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면서 “삼성타운 서초사옥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과 더불어 생보사 빅3로 불리는 한화생명(대표 여승주)과 교보생명(대표 윤열현)도 전년 말 대비 부동산 보유액이 줄었다.

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은 1분기 부동산 보유액 3263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0.2% 감소했으며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도 2479억 원으로 0.2% 줄었다. 신한생명 역시 840억 원으로 3개월 사이 2.9% 감소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K-ICS 대비로 부동산 보유액을 줄이는 추세”라며 “‘신한 L타워’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가격 등 협의가 필요한 만큼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이 늘어난 곳은 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 변재상), 흥국생명(대표 조병익) 두 곳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 916억 원으로 지난해 말 791억 원에 비해 15.7% 증가했다. 흥국생명은 올해 1분기 8232억 원으로 0.6%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교육을 위한 홍천 연수원을 건설 중이라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KB생명(대표 허정수),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 이학상), 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 하나생명(대표 김인이 자본 확충을 위해 잇따라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 2023년 도입 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 K-ICS를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한생명(대표 성대규)은 서울 중구 장교동에 있는 ‘신한 L타워’ 매각을 추진 중이며 삼성생명(대표 전영묵)은 삼성타운 서초사옥 A동 매각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올해 하반기 생보사 부동산 보유액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4개 생명보험사의 부동산 보유액은 12조467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9% 감소했다.

생보사 부동산 보유액은 매분기 줄어드는 추세에 있다. 지난해 1분기 12조8225억 원이었지만 2분기 12조6397억 원으로 1.4% 줄었으며 3분기 KDB생명 덕에 소폭 올랐다가 지난해 말 12조5790억 원으로 내려앉았다.

보험사들이 부동산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IFRS17와 K-ICS에 대비해 자본 확충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때를 대비해 부동산 자산의 25%를 추가 준비금으로 쌓아야 한다.

기존 준비금 규모가 부동산 자산의 9%였던 것과 비교하면 부동산 100억 원 당 16억 원의 추가 준비금이 필요한 셈이다.

24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부동산 보유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생명이었다. 삼성생명의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은 4조327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 감소했다.

삼성생명은 중구 순화동 에이스타워, 대치2빌딩 등 소유 부동산을 매각해왔으며 삼성타운 서초사옥 A동 매각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본 확충이라기보다는 수익 실현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고 있다”면서 “삼성타운 서초사옥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삼성생명과 더불어 생보사 빅3로 불리는 한화생명(대표 여승주)과 교보생명(대표 윤열현)도 전년 말 대비 부동산 보유액이 줄었다.

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은 1분기 부동산 보유액 3263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0.2% 감소했으며 라이나생명(대표 홍봉성)도 2479억 원으로 0.2% 줄었다. 신한생명 역시 840억 원으로 3개월 사이 2.9% 감소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K-ICS 대비로 부동산 보유액을 줄이는 추세”라며 “‘신한 L타워’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가격 등 협의가 필요한 만큼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이 늘어난 곳은 미래에셋생명(대표 하만덕, 변재상), 흥국생명(대표 조병익) 두 곳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 916억 원으로 지난해 말 791억 원에 비해 15.7% 증가했다. 흥국생명은 올해 1분기 8232억 원으로 0.6%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임직원 교육을 위한 홍천 연수원을 건설 중이라 올해 1분기 부동산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KB생명(대표 허정수), 교보라이프플래닛(대표 이학상), 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 하나생명(대표 김인석) 등은 부동산 보유액이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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