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서 구매한 선풍기 시커먼 먼지때 범벅..."가져와 환불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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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서 구매한 선풍기 시커먼 먼지때 범벅..."가져와 환불해줄게"
  • 김지우 기자 ziujour@csnews.co.kr
  • 승인 2020.07.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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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대형마트 코스트코에서 온통 시커먼 먼지로 가득한 상품을 판매하고 환불해주면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소비자의 불만을 샀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임 모(여)씨는 지난 18일 코스트코에서 서큘레이터(공기 순환 방식)형 선풍기를 5만9900원에 구매했다. 창고형 매장인 만큼 임 씨가 직접 매대에서 깨끗한 포장 상태임을 확인하고 상품을 골랐다고.
 
▲내부 상품에 문제가 있을 걸로 의심하기 힘든 깨끗한 상태의 포장박스.
▲내부 상품에 문제가 있을 걸로 의심하기 힘든 깨끗한 상태의 포장박스.

집으로 돌아와 포장을 개봉한 임 씨는 기겁했다. 도저히 손을 댈 수 없을 만큼 제품 곳곳에 새까맣게 먼지가 끼어 있었다. 포장박스와 비닐포장까지 이중처리돼 있어 매장 내 보관상으로는 도저히 생길 수 없는 심각한 상태였다.

누군가 사용하다만 중고 제품을 재포장해 판매했다고 판단한 임 씨는 매장에 상황을 알렸지만 돌아온 답은 무책임하기 짝이 없었다. 매장으로 가져오면 환불해 주겠다는 것.

▲비닐과 박스로 이중포장돼 정상적인 보관 상태에서 쌓인 먼지라고는 믿기 힘든 상태의 제품.
▲비닐과 박스로 이중포장돼 정상적인 보관 상태에서 쌓인 먼지라고는 믿기 힘든 상태의 제품.

결국 제품 교환을 위해 매장을 찾아가 책임을 따져 묻자 그제서야 환불비용에 택시비를 얹어주겠다는 식의 대응을 했다는 게 임 씨의 설명이다. 그 과정에서도 왜 이런 상품이 판매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들을 수 없었다.

임 씨는 “실내에서 청소 없이 몇 년을 사용해도 이렇게까지 더러워지긴 힘들 것 같다"며 "중고상품을 판매한 게 아닌지 의심돼 해명을 요구했지만 환불 이야기 외에는 들을 수 없었다"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코스트코 코리아는 여러 차례 반론 요청에도 묵묵부답인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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