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상반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치 전망...연 매출 1조 달성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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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상반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치 전망...연 매출 1조 달성 무난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7.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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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증권가에 따르면 종근당은 올 상반기에 매출 6000억 원, 영업이익 550억 원 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종근당은 상반기 매출이 6000억 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으며 반기 영업이익이 500억 원을 넘어서는 것도 처음이다. 상반기 예상 영업이익률은 9%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31일 2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의 상반기 실적 상승세는 상위 제약사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유한양행(대표 이정희),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 GC녹십자(대표 허은철) 등은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2%~5%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올 들어 폐렴 백신 프리베나, 면역억제제 타크로벨,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 등 기존 제품과 다이어트 신약 큐시미아, 피임약 머시론 등 신제품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흐름이 좋다고 설명한다.

지난해 발암물질이 검출된 라니티딘 성분 위장약이 판매 중단되면서 케이캡 판매가 증가한 것도 실적 상승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종근당은 당뇨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꾸준히 투약이 이뤄지는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영업사원의 병원 방문이 제한적임에도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대면 위주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지연되며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견고한 실적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종근당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1조2500억 원 안팎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 달성이 무난한 상황이다. 유안타증권은 종근당의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종근당 관계자는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져 있어 경기침체에도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제약 산업이 아직 상대적으로 큰 규모가 아니기 때문에 1조 매출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그룹 상장사인 종근당바이오(대표 이정진)도 올 상반기 매출 673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6.2%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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