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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4397억 원...적자폭 대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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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2분기 영업손실 4397억 원...적자폭 대폭 줄여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20.07.29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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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이노베이션은 올 2분기 매출 7조1996억 원, 영업손실 4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35.5% 줄었고, 영업손실은 전분기 1조7752억 원에서 1조 원 이상 대폭 줄였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석유사업 영업손실액은 432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2031억 원 개선됐다. 중동산 원유가격 하락과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로 마진이 개선됐고 재고 관련 손실이 줄었다. 래깅효과란 원유 구매시점과 시장 투입시점이 한 달 이상 차이나면서 발생하는 가격 차이 효과를 뜻한다.

화학사업은 영업이익 68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580억 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재고관련 손실이 줄고 연료 가격 하락에 따른 변동비가 줄어든 것이 주효했다.

윤활유사업은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억원 늘었다.

석유개발사업은 코로나19 확산 탓에 수요가 급감, 매출 물량이 감소하고 복합판매단가가 떨어지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35억 원 줄어든 118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신규 가동 해외 공장들이 조기 안정화하며 판매량이 늘었음에도 글로벌 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89억 원 늘어난 113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소재사업에서는 전기차용 분리막 판매 증가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67억 원 늘어난 4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마진 개선에 따라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어, SK이노베이션의 딥체인지 방향에 맞게 치열한 체질개선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는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으로 석유 수요가 증가하며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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