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연이은 호재로 함박웃음...2분기 실적 견조에 LNG선 수주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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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연이은 호재로 함박웃음...2분기 실적 견조에 LNG선 수주 물꼬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20.07.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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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이 연이은 호재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분기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올렸고, 9000억 원 규모의 LNG선 수주에도 성공했다.

30일 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9255억 원, 영업이익 929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조9229억 원보다 0.1%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67.7% 대폭 증가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6월 출범 후 작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 중이다.
 

해양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이 견고한 흑자를 기록했다. 해양부문의 2분기 영업손실은 63억 원으로 대형프로젝트 공사 진행으로 고정비 부담이 줄면서 지난 분기보다 적자 폭을 줄였다. 엔진기계부문은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511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갔다. 플랜트 부문도 계열사인 현대파워시스템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흑자전환(30억 원)됐다.

2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미래 실적을 책임질 수주가 올해 내내 부진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31일 드디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물꼬를 트는 등 3분기 수주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한국조선해양은 31일 버뮤다, 유럽 소재 선사와 LNG선 4척, 7억4500만 달러(약 8912억 원) 상당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조선사 중에서 처음으로 LNG선을 수주한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이 2척씩 건조해서 2023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7월 21일에는 87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고, 11일에도 유럽소재 선사와 5만톤 급 PC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2분기까지 총 18척, 8억6000만 달러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올해 수주목표 157억 달러의 5.4% 달성에 그쳤다.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고 있는 데 따른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분기 잇따른 수주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들어 이달까지 42척, 약 29억 달러어치를 수주하며 약 19%까지 수주달성률을 높였다.

하반기 LNG선 수주 낭보가 계속 들려올 전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쉘에서 LNG운반선 척수를 더 늘려 협의를 진행 중이다.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에서도 선주 2군데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으로 시간만 지연될 뿐 사실상 마무리단계인 만큼 8월 말 쯤 수주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LNG선 프로젝트 발주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카타르 국영석유회사 카타르페트롤리엄은 2020년 6월1일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3사와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00여척의 건조 슬롯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LNG선뿐만 아니라 컨테이너선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 현대 한국조선해양은 대형 컨테이너선 입찰에 참가하고 있으며, 다수의 프로젝트를 위해 비디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 시황도 회복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영 전략을 수정해나가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세우고 적극 이행하는 등 전 계열사가 노력을 펼친 결과 상반기 실적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상반기 수주가 부진했는데 하반기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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