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구에 사는 유 모(여)씨는 최근 미니냉장고의 앞유리에 습기가 차는 정도가 너무 심해 제조사 측으로 제품 이상을 문의했다. 장마철 특성상 습기가 많아서 그럴 수 있다는 말에 유 씨는 이를 감안하고 며칠을 두고 지켜봤지만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바닥에 물이 떨어졌다.
재문의하자 업체 측은 상품 설명을 안 보고 구매했냐고 면박을 주며 습기를 방지하려면 에어컨을 틀어 외부 온도를 맞추라고 안내했다.
유 씨는 “에어컨을 계속 틀어 놓으라니 전기요금은 누가 부담하나”라며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바닥 장판까지 망가질까봐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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