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차례 자사주 매입 미래에셋대우 주가부양 효과 톡톡... 3월 최저점 대비 137%↑
상태바
올들어 3차례 자사주 매입 미래에셋대우 주가부양 효과 톡톡... 3월 최저점 대비 137%↑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8.05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올 들어서만 3차례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주가부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락한 주가를 2배 이상 부양했다.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까지 나설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들어 3차례에 걸쳐 자사주 4400만 주 매입을 결정했다. 이는 유통 주식수의 약 8.3%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4일 기준 보통주 2900만 주는 이미 매입해 그 중 1300만주는 소각했고 향후 10월 말까지 추가로 1500만주를 더 매입할 예정이다. 추가 매입 주식의 소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2016년 12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미래에셋대우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018년 4월에 발표한 자사주 800만 주 매입이 전부였다. 그러나 올 들어서만 3차례에 걸쳐 4400만 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자사주 매입 이전에도 3년 간 배당성향 25% 이상을 유지하는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실제 실행에 옮겼다. 

지난 3월 중순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국내외 증시가 곤두박질치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25일 자사주 1300만 주를 매입한 뒤 소각을 결정했고 이후 6월과 7월에 각각 1600만 주와 1500만 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자사주 매입은 회사 측이 자사주를 매입 한 이후 소멸시키기 때문에 유통 주식 수가 줄어 회사 주식의 가치가 오르고, 회사가 직접 주가 부양을 한다는 시그널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효과를 내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이후 증시회복과 자사주 매입 효과, 2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 23일 1주 당 3595원까지 추락했던 주가는 1차 자사주 매입 이후 증시 회복세까지 접어들면서 6000원 선까지 올라왔고 지난 6월 초 2차 자사주 매입 이후에는 7000원 선을 돌파했다.

가장 최근 자사주 매입 결정이 내려진 지난 달 30일 이후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국내외 증시 상승세와 맞물려 지난 4일 종가 기준 8540원을 찍으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코로나 팬데믹 선언 이후 다수 종목들의 주가가 회복됐지만 미래에셋대우는 다른 증권주 대비 주가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KRX 증권지수의 경우 지난 3월 23일 종가 기준 333.99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급상승을 반복하며 지난 4일 기준 592.43 포인트를 기록해 최저점 대비 77.4%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미래에셋대우 주가 상승폭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미래에셋대우는 곧 발표될 2분기 실적이 '동학개미운동' 효과로 리테일 부문을 중심으로 고수익 달성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추가 인상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이 이미 발표된 증권사의 경우 대부분 리테일 부문에서의 수수료 이익 상승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 급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중 해외주식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고 폭 넓은 리테일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상대적으로 1분기 실적이 양호해 5월 낙폭이 크지 않았고 사모펀드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워 6월 조정도 피했으며 해외주식 점유율 1등과 네이버 파이낸셜 관련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판단"이라며 "지난 달 30일 단행한 자사주 매입 공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