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조용하고 편안한 세단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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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 조용하고 편안한 세단의 정석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8.0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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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세계적인 하이브리드 완성차 업체다.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출시한 이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완성도를 극대화해 왔다.

2018년 11월 5세대 하이브리드 단일 모델로 국내에 출시된 토요타 대형 세단 아발론을 시승하며  ‘하이브리드 맛집’의 진수를 오랜만에 만끽했다.

시승은 토요타 서초 전시장에서 김포 카페 거리까지 왕복 84km 코스로 진행했다.
 

외관에서부터 고급스러운 세단의 이미지가 물씬 풍긴다. 선이 굵은 느낌이 현대자동차 그랜저를 보는 듯하다. 날씬한 측면 라인에서는 세련미가 느껴진다. 성능을 미적으로 표현한 테크니컬 뷰티를 디자인 콘셉트로 잡아 우아한 대형 세단 품격과 성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또 토요타 차세대 플랫폼 TNGA를 적용해 저중심 설계와 와이드 스탠스를 실현했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심플함이 묻어났다. 계기판 디자인도 화려하진 않지만 시인성이 좋다. 디스플레이는 9인치 터치패널 형태다. 시트가 인조가죽인 점은 아쉬웠지만 승차감은 나쁘지 않았다. 운전석 시트에는 8방향 파워시트와 2방향 요추지지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감을 줄여준다.

다만 옵션이 좀 약한 느낌이다. 2열 시트 열선이 빠졌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능도 없다. 또 수납공간이 적고 통풍·메모리 시트가 없다는 점도 아쉽다. 카메라 화질도 신차들에 비해 시인성이 낮고 내비게이션 조작도 불편함이 있다. 

주행 성능에서는 편안함이 느껴졌다. 차가 많지 않은 고속도로에서 급가속으로 140km를 밟았지만 거슬리는 소음없이 안정적으로 운전자를 잡아준다. 조금 더 속도를 올려봐도 안정감에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저중심 설계로 구성된 만큼 스티어링 휠 조작도 기민하고 코너링도 부드럽다.

주행 모드는 에코, 노멀, 스포츠, EV(전기모터) 모드가 있다. EV모드는 시속 40km 이하에서 전기 모터로 달릴 수 있어 연비를 높일 수있다.

하이브리드 차답게 정숙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만큼 뛰어나다. 대시보드 패널과 바닥, 천장 등 흡·차음재를 광범위하게 넣어 소음을 억제했다. 엔진 진동 역시 4점식 엔진 마운트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16.6㎞/l인데 실연비는 그보다 더 좋다.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높여 달리고 브레이크 작동이 많은 시내 주행구간도 있었지만 연비 18.0km/l를 훌쩍 넘었다. 16km/l만 넘어도 고연비라 할 수 있는데 그 이상을 아발론 하이브리드에서 경험할 수 있다.

첨단 안전기술과 편의사양도 다채롭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에는 SRS 에어백만 10개가 있다.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와 후측방 경고 시스템(RCTA)도 탑재됐고 새로 적용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에는 4가지 예방안전기술(차선이탈 경고 LD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DRCC, 긴급 제동 보조시스템 PCS, 오토매틱 하이빔 AHB)이 담겨 있다.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4673만 원이다. 하이브리드에 안전성, 주행 성능까지 갖춘 만큼 합리적인 가격이란 생각이 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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