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미래에셋대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2분기 순이익 3041억 원
상태바
미래에셋대우,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 2분기 순이익 3041억 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8.06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871억 원, 세전 순이익 4153억 원, 당기순이익 3041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기준 전분기 대비 184% 증가한 것으로 증권가에서 예측했던 분기 순이익 2000억 원 후반대를 초과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분기 순이익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세전순이익 5659억 원, 당기순이익 411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9.4%와 6.1% 늘었다.

이번 호실적은 '동학개미운동'에서 비롯된 국내 주식거래 규모의 급증과 해외물 자산증대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 수입 확대, 국내외 채권, 주식, 장외파생상품 등 운용손익에 따른 성과 그리고 해외법인의 견고한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분석이다.

비즈니스별 수익 비중으로는 운용손익이 48.2%를 기록하며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위탁매매수수료(28.6%), 기업금융수수료(10.6%), 금융상품판매수수료(7%), 이자손익(5.7%) 순이었다.

운용손익은 전 분기 대비 479.2% 증가한 3198억 원을 기록했는데 글로벌 증시 정화에 따라 주요 지수들이 상승했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것과 더불어 이에 대한 선제적 영향 등으로 국내외 채권 운용, 파생상품, PI운용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운용손익을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위탁매매수수료 수익도 전 분기 대비 32.5% 증가한 1899억 원을 달성했다. 해외주식을 포함한 해외물 수수료 수입이 같은 기간 18.3% 증가한 363억 원을 기록했고 국내물 수수료 수입도 36.4% 늘어난 153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잔고가 2분기 말 기준 11.4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1조 원 증가했는데 지속 상승세라는 점에서 향후 해외물 수수료 수입 비중 확대로 위탁매매 부문의 수익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총 고객 자산은 위탁자산 132.4조 원을 포함해 259.6조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5조 원 증가했다. 자산 1억 원 이상 고객도 전 분기 대비 18.2% 증가한 18만9000여 명을 기록했다.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은 7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4%를 기록했다. 다만 운용손익에 포함되어 있는 IB부문 보유자산의 처분 및 평가이익이 상당규모 증가하는 등 전체 IB관련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 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이번 분기에 58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3% 증가하며 분기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반기 기준으로도 세전 순이익 1030억 원을 기록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반기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회사 측은 코로나 19 라는 유례 없는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실적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