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매출액은 5151억 원, 영업이익 862억 원을 기록하며 2·4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며 글로벌 식품회사들 수준의 영업이익율(17%)을 달성하게 됐다.
중국법인은 올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1%, 영업이익이 54.1% 성장했다. 스낵과 젤리 등이 고성장을 했으며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 매출 22%, 영업이익이 106.5% 성장했다. 쌀과자와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의 고속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다. 지난해 출시한 쌀과자 ‘안’은 상반기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양산빵 ‘쎄봉’도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 원을 넘어섰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26.5%, 영업이익 105.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약 26%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 5.4%, 영업이익이 19.6% 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경제‧집콕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스낵‧비스킷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 채널 매출도 성장했다.
신규사업인 오리온 제주용암수 역시 오프라인 채널 입점 한달 만에 150만 병 판매를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제형의 제과 신제품들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오리온의 첫 ‘RTD(Ready To Drink)’ 제품인 닥터유 드링크의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며 음료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