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유아전용 세탁세제 표시용량보다 내용량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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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유아전용 세탁세제 표시용량보다 내용량 적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8.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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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전용 세탁세제인 에티튜드의 내용량이 표시용량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세탁세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궁중비책 베이비 섬유세제(㈜제로투세븐), 네이쳐러브메레 오리지널 유아 세탁세제(㈜수미), 더블하트 섬유세제(유한킴벌리㈜), 마이비 피부에 순한 유아세제(㈜아벤트 코리아), 베베스킨 베이비 고농축 세탁세제(㈜베베스킨 코리아),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엘지생활건강), 비앤비 섬유세제(보령메디앙스㈜), 슈가베베 유아 세탁세제(㈜슈가버블),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무향)(㈜쁘띠엘린), 퍼실 센서티브젤(헨켈홈케어 코리아(유)) 등 10개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이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쁘띠엘린의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무향)는 내용량이 표시(1050mL)보다 부족(-24.7mL)해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

‘계량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용량 1000mL 초과 10000mL 이하 제품의 허용 오차는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

㈜쁘띠엘린은 해당 제품의 내용량 개선과 소비자 요청 시 교환·환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해물질, 액성(pH), 생분해도 등 안전성과 친환경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지만 세척성능 및 경제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또 일부 제품은 소비자가 사용 중에 떨어트릴 경우 용기 접합부에 균열이 발생해 샐 우려가 있었다. 올바른 세제 사용을 위한 표준사용량의 표시 개선도 필요했다.

세척성능은 LG생활건강의 ‘베비언스 핑크퐁 세탁세제’와 보령메디아스 ‘비앤비 섬유세제’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 시 옷의 염료가 빠지는 정도와 세탁물 간 이염은 정상적인 세탁 조건에서 발생하지 않아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기준 준수 여부 및 표시·광고에 대한 검증 결과에서도 전 제품 적합했고 유해물질(벤젠, 테트라클로로에틸렌 등 규제물질 8개 항목 및 납, 카드뮴 등 중금속 3개 항목,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 26개 항목), 액성(pH), 생분해도(세제가 자연 분해되는 정도) 시험 결과에서도 전 제품이 관련 안전기준을 준수했다.

일부 제품은 용기 강도가 미흡했다. 용기의 튼튼한 정도인 용기 강도에 대한 시험에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퍼실 센서티브젤(헨켈홈케어 코리아)의 경우 실사용 조건(밑바닥 전체를 충격점으로 낙하)에서 용기 접합부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내용물이 샐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사업자가 해당 제품의 품질 개선과 소비자 요청 시 교환·환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6개 제품이 물 1 L당 필요한 세제의 양, 세탁기 종류에 따른 세탁수량 또는 세탁량 등 일부 정보를 표시하지 않아 표준사용량의 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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