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컵밥류 열량 낮고 나트륨 높아" 영양불균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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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컵밥류 열량 낮고 나트륨 높아" 영양불균형 우려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9.0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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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밥은 간단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제격이지만 열량은 낮고 나트륨 함량은 높아 구매 전 영양성분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일부 제품은 영양, 주의표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컵밥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재료 구성, 매운맛 성분,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는 ㈜오뚜기, CJ제일제당㈜, ㈜아모제, 롯데푸드㈜, 롯데쇼핑㈜, ㈜아워홈, ㈜로그온커머스, ㈜더빱, ㈜이마트, ㈜코리아세븐, ㈜에스피씨삼립 등에서 판매하는 제육덮밥류, 육개장국밥류 등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 컵밥 제품의 평균 열량은 1일 기준치의 21.7%로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았다. 반면 나트륨은 50.3%로 높아 영양 불균형이 우려됐다.

나트륨 함량은 ㈜SPC삼립의 ‘육개장국밥’이 1532mg으로 가장 높았다. 롯데쇼핑㈜의 ‘매콤제육덮밥’도 1337mg으로 1일 기준치(2000mg)의 67%에 달했다. ㈜로그온커머스의 ‘제육불고기밥은’ 408mg으로 가장 낮았다.

열량은 ㈜이마트의 ‘육개장컵국밥’과 CJ제일제당㈜ ‘철판제육덮밥이 각각 313kcal, 368kcal로 낮았다. ㈜더빱의 ‘제육컵밥’ 열량은 625kcal로 가장 높았다.

제품을 구성하는 원재료의 종류와 함량에도 차이가 있었다.

제육덮밥류 컵밥 중에서는 ㈜아모제의 ‘매콤삼겹덮밥’ 제품의 돼지고기 양이 72g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 ‘철판제육덮밥, ㈜아워홈 '제육김치덮밥’ 제품이 25g으로 가장 적었다.

육개장국밥류에서는 ㈜코리아세븐의 ‘육개장국밥’ 쇠고기 양이 36g으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 ‘육개장국밥, ㈜이마트 ’육개장컵국밥’ 제품은 쇠고기 건더기 없이 쇠고기 양지육수, 쇠고기 추출베이스 및 비프맛후레이크를 사용했다.

전 제품에서 이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미생물, 보존료, 용기 용출량은 관련 기준에 적합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영양성분, 주의표시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모제 ‘매콤삼겹덮밥’ 제품은 실제 당류 함량이 17g으로 표시값 10g보다 높아 영양표시 개선이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제품 제조사인 아모제푸드시스템㈜은 품질관리 및 표시 개선 계획을 알려왔다.

롯데쇼핑㈜ ‘매콤제육덮밥’ ㈜로그온커머스 ‘제육불고기밥’, ㈜더빱 ‘제육컵밥’, ㈜SPC삼립 ‘육개장국밥’ 등 4개 제품은 조리과정에서 용기 표면의 온도가 최대 85℃, 내용물은 94℃까지 상승하는 등 용기를 잡거나 개봉 시 화상의 우려가 있었으나 안전 주의표시가 미흡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4개 제품 판매사는 안전 주의문구 도입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컵밥으로 식사를 대체할 경우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위해 단백질 등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우유, 달걀 및 바나나 등의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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