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리볼빙 수수료 수입 비율 최고…이용자 절반 넘게 20%이상 고금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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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리볼빙 수수료 수입 비율 최고…이용자 절반 넘게 20%이상 고금리 부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09.0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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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카드사중 현대카드가 결제성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서비스 수입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볼빙 수입비율은 전체 리볼빙 금액에서 카드사가 취하는 수수료 비율이며 수입비율이 높을수록 이용자들의 금리 부담도 높다.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는 신용카드 이용 고객이 카드대금 중 일정 비율만 갚으면 나머지 금액은 이월 돼 대출형태로 전환되는 결제방식을 뜻한다. 

9일 여신금융협회 ‘분기별 수수료 등 수입비율’에 따르면 2분기 결제성 리볼빙 수입비율은 현대카드가 20.1%로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카드에 이어 ▶KB국민카드(18.6%)와 ▶롯데카드(18.5%)가 비슷했으며 ▶삼성카드가 14.8%로 가장 낮았다.

현대카드의 리볼빙 이용회원 절반 이상이 실제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현대카드의 리볼빙 이용 회원 중 20% 이상 고금리 납부 비율은 54.4%에 달한다. 다른 카드사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현대카드 관계자는 “리볼빙 서비스는 통상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신용하위등급회원의 잔액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금리는 카드사에서 산정하는 내부 등급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2분기 기준 실제 신용하위등급 회원의 이용이 타사 대비 많았다. 다만 내부 확인 결과 7~8월 이후는 금리가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KB국민카드가 33.7%, ▶하나카드 30.4%, ▶신한카드 24.3% 순으로 고금리 이용회원 비율이 높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0.4%로 실제 이용회원 중 고금리를 납부하는 회원이 가장 적었다.

10% 미만 저금리 이용회원 비율은 우리카드가 14.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삼성카드 3.3% ▶현대카드 1.4% 순이었고 ▶하나카드는 0%로 취급 비중이 없었다.

이에 대해 우리카드 관계자는 "분사 이후 지속적으로 리볼빙 상품의 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금리 수준이 타 사에 비해 낮은 편에 속한다. 저금리대의 높은 신용등급 고객이 많이 유입 돼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볼빙 서비스는 이용시 신용점수가 하락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이용한 경우에는 금리가 카드론‧현금서비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 가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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