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신규고객 공모주 청약시 수수료 혜택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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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신규고객 공모주 청약시 수수료 혜택 가장 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0.09.09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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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최대 수 십조 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공모주 청약 광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각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공모주 청약이 처음인 신규 고객이 동일 종목과 물량을 배정 받는 걸 기준했을 때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상대적으로 혜택이 많았다. 반면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신규 투자자가 온라인 을 통해 청약했을 때도 수수료를 받는 등 혜택이 적었다.

◆ 미래에셋대우 온라인 청약 한도 200%...한투·메리츠증권 청약수수료 받아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을 제공하는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였다. 온라인(HTS/MTS) 채널을 이용할 경우 신규 고객에게도 청약한도 200%를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 증권사들은 공모주 청약 신청시 1인당 청약가능한 한도를 설정하는데 우수 고객들에게는 한도를 최대 200~300%까지 확대시켜주기도 한다. 일반 및 신규고객은 일반적으로 청약한도가 최대100%이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신규 고객이더라도 온라인 채널로 청약하면 청약한도를 타사 우수고객과 비슷한 200%까지 제공한다는 의미다. 

기존 기준이라면 우대그룹에 있던 30% 선배정 혜택이 사라져 우량고객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공모주 청약을 처음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온라인 청약만으로도 200% 한도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유리한 혜택이다.
 

▲ 미래에셋대우 공모주 청약 조건
▲ 미래에셋대우 공모주 청약 조건

공모주 청약은 안분배정이기 때문에 청약증거금이 많을수록 주식을 많이 배정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다수 증권사들이 거래실적이 많은 우수고객 대상으로 청약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온라인 신규 고객에게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파격적이다. 특히 온라인 청약은 수수료도 없어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만 공모주 청약한도 허들이 상대적으로 낮아 청약주수 자체가 늘어나 청약경쟁률이 높아져 오히려 공모주 배정에 불리할수 있고 기존 우수고객 입장에서는 타 증권사 대비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약관 개정을 통해 청약기간 내 영업점 창구 개설 계좌는 청약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공모주 청약 시 지점으로 고객이 다수 몰려 온라인 청약으로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반면 한국투자증권은 가장 낮은 등급인 패밀리 등급 고객의 경우 HTS와 MTS를 통해 공모주 청약시에도 수수료 2000원을 받는다. 오프라인 청약(지점/고객센터)의 경우 패밀리와 프라임 등급은 수수료 5000원을 내야 하고 우수 고객인 VIP와 골드 등급은 온/오프라인 수수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메리츠증권 역시 일반고객 기준 온라인 청약은 수수료 1000원을, 영업점/유선 청약은 3000원을 받는다.

다른 증권사들의 경우 온라인으로 공모주 청약시 별도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고 오프라인 청약시는 낮은 등급의 고객들에게만 거래 1건 당 3000~5000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 일반 고객에게는 청약한도 100%, 우수 고객에게는 200% 한도를 제공하는 점도 동일하다.

삼성증권은 온라인 청약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오프라인은 일반/우수고객 모두 거래 1건 당 5000원씩, KB증권은 오프라인 청약시 1건 당 수수료 3000원을 받는다. 다만 KB증권은 만 65세 경로자 고객들은 온/오프라인 수수료 모두 면제한다. 최근 공모주 청약에 노년층 고객도 다수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 한 부분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 청약수수료는 무료, 오프라인 채널은 클래식등급과 일반등급에 각각 1500원, 5000원씩 수수료가 부과된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온라인은 무료지만 오프라인 청약은 Family, Green 등급 고객은 1건 당 2000원씩 받는다. 키움증권도 홈페이지/HTS/ARS를 통한 공모주 청약은 수수료를 받지 않고 키움금융센터를 통한 공모두 청약은 우대고객 3000원, 일반고객 5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청약의 경우 서버증설 및 인프라 비용 등 고정비용이 있지만 일부 증권사는 고객 마케팅 차원에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모주 청약은 종목마다 IPO 주관사가 별도로 있어 주관사를 통해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주관사 별로 배정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수수료 등 혜택으로만 청약 증권사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 카카오게임즈 IPO 공동대표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왼쪽)과 삼성증권(오른쪽) 지점 창구에 공모주 청약 투자자들이 몰렸다.
▲ 카카오게임즈 IPO 공동대표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왼쪽)과 삼성증권(오른쪽) 지점 창구에 공모주 청약 투자자들이 몰렸다.

최대 58조 원 규모의 증거금이 몰렸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의 경우 공동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인수 증권사인 KB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 청약이 가능했는데 일반 투자자들의 청약 가능 물량은 제각각이었다. 배정 물량은 한국투자증권 176만주, 삼성증권 128만주, KB증권이 16만 주 순이었지만 1인 당 청약한도는 삼성증권이 6만 주, 한국투자증권 5만8000주, KB증권 8000주 순으로 달랐다.

각 증권사마다 배정된 물량도 제각각이다보니 단순히 증권사에서 제공하는 혜택 뿐만 아니라 공모주 청약 경쟁률까지 살피고 최대한 경쟁이 덜 몰리는 곳에 청약해야 그만큼 배정 주식수도 늘어난다. 실제로 청약 결과 한국투자증권에서는 1080만 원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었고 삼성증권에서는 840만 원, KB증권에선 960만 원을 넣어야 1주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닥 상장이 다음 달로 예정돼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주 713만주중 일반공모에 80%를 배정했는데 그 중 일반 청약자에게는 10%(142만6000주)가 배정됐다.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10월 5일과 6일 열리며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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