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들 언택트시대 겨냥한 신기술 속속 선보여...AI로봇·무인유통·비대면 교육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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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들 언택트시대 겨냥한 신기술 속속 선보여...AI로봇·무인유통·비대면 교육서비스 등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0.09.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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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통신사와 SI업체들이 이와 관련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통신사들은 인공지능로봇이나 무인유통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으며, IT서비스 업체들은 재택근무나 비대면 교육 서비스에 연관된 기술을 내놓고 있다.

KT(대표 구현모)는 이달 들어 서울 강남구 소재 매드포갈릭 지점에서 인공지능(AI) 서빙로봇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서빙로봇은 KT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3D 공간맵핑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적용해 테이블 간 좁은 통로를 정밀하게 주행하고 장애물도 유연하게 회피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T는 앞서 6월 로봇개발업체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했다. KT 관계자는 “로봇을 통해 레스토랑에 이어 호텔, 주차장, 공장에 이르기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지난 3일 퓨처로봇(대표 서상철), 넷온(대표 명홍철)과 협력해 선보인 5G 방역로봇의 기술검증에 나섰다. 실증은 이달부터 서울시 관악구에 위치한 H+양지병원에서 이뤄진다.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인식과 온도측정을 통해 마스크 착용여부 및 체온을 확인한다. 국내 로봇 최초로 최대 10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하며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입만 가리는 소위 ‘턱스크’, ‘입스크’를 0.3초 이내로 판별한다.

비대면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은 로봇개발에 가장 앞서있는 곳은 LG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이미 지난 2월부터 안내로봇, 서브봇, 셰프봇, 실외배송로봇 등을 호텔, 레스토랑, 공항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지난 8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과 사업협력을 맺고 신개념 무인유통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수원시 광교지역에서 LTE망을 기반으로 구동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5G MEC 및 클라우드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IT서비스 업체들은 비대면 시대에 활용도가 높은 새로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효성ITX(대표 남경환)는 지난 4일 재택근무 전환을 위한 ‘스마트 컨택센터 시스템’ 관련 핵심 특허 3건을 취득했다.

효성이 특허를 취득한 시스템은 콜센터 상담사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장소 제약 없이 원격으로 상담을 수행하고, 기업 업무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효성ITX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컨택센터의 재택근무 전환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대표 홍원표)는 3일 3차원 설계 데이터의 현장 공유 및 비대면 협업을 지원하는 ‘넥스플랜트 3D 엑설런스’ 솔루션을 출시했다.

30여 종의 다양한 3D 설계 데이터를 호환하고, 대용량 데이터를 경량화해 웹·모바일에서 빠르게 시각화 해준다.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방식으로 보안성도 강화해 비대면 상황에서 설계-현장-파트너사 간 협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 CNS(대표 김영섭)는 지난 7월 AI 영어교육 서비스 ‘AI튜터’를 100만 명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야기된 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AI튜터에는 식사주문, 길안내, 취미생활, 해외기업과의 미팅 등 500여개의 다양한 영어회화 상황이 담겼다. 이달 들어서는 코로나19로 학교와 학원을 가지 못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용 AI튜터 ‘윤선생 스피킹톡’도 추가했다.

LG CNS는 지난 4월 AI와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3대 IT 신기술을 결합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AI 안면인식 기술로 비대면 상태에서도 직원의 신원이 파악되고, 미리 등록된 블록체인 기반의 커뮤니티 화폐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모든 시스템은 클라우드 상에서 작동한다. 안면인식을 통해 마스크 착용자만 게이트를 개방하거나, 출입 시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LG CNS 관계자는 “회사 전체가 IT 신기술 실험실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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