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델 모두 최근 신형을 출시했다. 지난 7월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에 이어 8월에는 콜로라도, 지난 4일에는 글래디에이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의 글래디에이터의 매력은 트럭다운 스케일이다. 전장 5600mm, 휠베이스3490mm가 말해주듯 가장 높고 덩치도 가장 크다. 큰 외형을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눈여겨볼 만한 모델이다.
바디가 길어 운전 시 픽업트럭을 모는 느낌이 가장 강력하다. 76cm 깊이까지 하천 도하가 가능하고 부품을 최대한 위로 끌어올려 28cm 높이 장애물도 하체 마찰 없이 주파할 수 있다.
한국지엠의 콜로라도는 3.6리터 V6 엔진을 달아 세 모델 중 출력(312마력)이 가장 좋다. 적재용량도 1170L로 넉넉하다. 국내 최초로 정식 수입된 정통 픽업트럭으로 견고한 풀박스 프레임 바디와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로 어필하고 있다. 신형에는 프리미엄 사양을 추가한 Z71-X 트림이 추가됐다.
다만 글래디에이터처럼 연비(8.3km/l)가 다소 낮은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는 픽업트럭계의 선구자다. 픽업트럭 모델과 관련해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데다 가격 역시 메리트다. 신형인 다이내믹 에디션도 △렉스턴 스포츠 3142만 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 원에 형성돼 있다.
다만 세 모델 중 유일한 디젤 트럭이다. 연비는 좋지만 승차감에서 의견이 엇갈릴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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