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3사, 3분기도 마이너스 성장...수요 증가로 회복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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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3사, 3분기도 마이너스 성장...수요 증가로 회복세 기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9.2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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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사태로 상반기를 보낸 한국타이어(사장 조현범)와 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 넥센타이어(대표 강호찬) 등 타이어 3사가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회복과 신차 판매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이 이어지면서 후반기에는 실적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경영권 분쟁, 노사갈등, 미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의 악재는 극복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타이어 3사의 매출 총계는 2조6150억 원, 영업이익 총계는 1489억 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40.9% 감소한 수치다.

업체별로 봐도 3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넥센타이어는 영업이익이 64.9%나 줄어들고, 금호타이어는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황 여파를 피하지 못한 탓이 있다. 다만 최근 호재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부터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RE의 수요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서의 매출 비중이 각각 28%, 32%에 달했는데 이곳에서 수요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또 타이어의 주요 원료인 천연고무 가격도 9월 첫째 주 들어 반등하긴 했지만 지난달까지 하락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가 원료 투입 효과도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는 수요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가운데 OE의 수요와 동행하는 주요국의 신차 판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타이어의 3분기 반등을 기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국내나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판매 개선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2분기 224억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코로나19로 체코 공장 등이 셧다운을 감행해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역시 3분기 실적은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3분기 들어 국내외 공장에서 가동 중단이 발생하지 않았고 수출도 회복세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3분기 예상 실적이 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감소한 실적이지만 2분기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날 것”이라면서 “3분기 들어 국내외 가동중단 영향이 없고 수출 선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은 투입 원가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3분기 역시 적자지속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타 사들과 마찬가지로 북미와 내수시장 판매 정상화, 북미 지역 RE 신규 거래처 확대, 더블스타와의 원자재 공동구매 등이 실적 반등의 실마리가 될 것이란 기대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와 원자재 공동구매로 연간 500억 원가량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4분기에는 흑자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사 모두 2분기 때가 가장 부진했지만 3분기에는 국내외에서 어느 정도 매출이 올라오면서 조금은 나아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수라면 지난 5월 미국에서 접수된 한국산 수입 승용 타이어에 대한 반덤핑 조사 제소장 문제가 있다. 예비판정은 4분기 내, 최종 판정은 내년 2분기 전후로 예정돼 있다. 관세 부과가 확정되면 40~200% 세율이 부과되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넥센타이어는 미국 현지 공장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재고 확보와 체코공장 2단계 증설 또는 미국공장 신설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넥센타이어의 매출액 기준 북미 비중은 29.5%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의 현지 공장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3분기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RE를 중심으로 시장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 3사의 상반기 총 매출은 4조5336억 원, 총 영업이익은 125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7%, 영업이익 65.3% 감소한 수치로 3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코로나19가 강타하면서 공장 가동일수가 축소됐고 이에 따른 원가 상승이 이어졌다.  이 여파로 인해 타이어 주요 공급처인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도 수요가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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