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GS·포스코건설 등 모듈러공법 기술개발·현장적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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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GS·포스코건설 등 모듈러공법 기술개발·현장적용 강화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09.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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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신기술인 모듈러공법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듈러공법은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패널·블록형 구조물(유닛)을 건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방식의 공법으로 건설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환경문제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대표 박동욱)과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 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 SK건설(대표 안재현·임영문) 등은 최근 연구개발 강화와 인수합병 등으로 모듈러공법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는 한편, 현장 적용도 늘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둥·보·슬라브 등의 부재를 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의 개량연구 진행하고 있다. 앞서 PC공법은 아파트 지하 구조물 등에 주로 이용됐지만 이를 지상 구조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또 ▶ 공동주택 대상 OSC(Off-site Construction) 관련 기술개발 실적 보유자 ▶ 초고층요소기술 기술개발 유경험자 ▶ 건축구조기술사 ▶ 구조해석 프로그램 수행 역량 보유자 등 모듈러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섰다.

GS건설은 지난 1~2월 폴란드 목조 모듈러 업체 단우드와 영국 철골 모듈러 업체 엘리먼츠, 미국 철골 모듈러 업체를 인수해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건축 모듈러 전문 중소기업 유창, 구조물 강재 연구기구 강구조학회와의 공동연구로 철강재를 소재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 공법을 개발했다. 같은 해 9월 포스코건설은 이 공법을 적용해 아파트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K건설은 지난 2월 국내 모듈러 업체 유창이앤씨와 PC 제조·시공 업체인 까뮤이앤씨, 토공 업체 장평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 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 PC공법 확대 적용 ▶ 모듈화 현장사무실을 개발 ▶개량 CIP공법 공동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CIP공법은 지하층 공사 시 콘크리트 말뚝 등으로 주변 흙을 막는 공법이다.

공장에서 미리 생산한 패널·블록형 구조물(유닛)을 건설 현장으로 옮겨 조립하는 모듈러공법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환경 및 안전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공법을 이용하면 공장과 현장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해 생산성 향상, 건설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 투입 인력을 줄일 수 있다. 또 건설 현장에서 소음·진동·분진을 줄일 수 있고 건축물 폐자재 역시 절감된다.

국내에서 모듈러공법은 2003년 시범사업으로 도입됐다가 2006년부터 학교·군막사·기숙사 등으로 공공시설로 확대했다.

이후 판매·주거 등 민간시설로 저변을 넓히던 모듈러공법이 친환경 산업구조를 골자로 하는 그린뉴딜 덕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별 전문인력을 확보해 각 사업본부·연구소 등에 배치하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 혁신현장을 선정해 전문인력이 발굴한 기술을 실증하고 실증된 기술을 전 현장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운송의 어려움, 국가별 제도 차이 등으로 모듈러 업체가 글로벌 업체로 성장하기 어렵다”면서도 “사측은 유럽 2개사와 미국 1개사를 인수한 만큼 이 업체들의 전문분야와 영업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측 역시 모듈러공법을 미래동력으로 생각해 모회사인 포스코의 강건재를 활용한 PC공법 등을 연구개발 중”이라며 “옥탑·경비실·물품보관소 등의 건축물엔 이미 모듈러공법을 적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SK건설 관계자는 "파트너사와 모듈러공법 관련 기술협력을 진행해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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